한국인 원정대 5명, 히말라야 등반 중 눈사태로 사망…“시신 모두 발견”

입력 2018.10.13 (18:59) 수정 2018.10.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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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숨졌습니다.

아시아산악연맹에서는 사고 수습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사고 경위는 파악이 됐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서울 청담동의 아시아 산악연맹 건물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한국인들이 속한 산악회 관계자들이 모여 사고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한마디로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 오후 5시 전부터 이 곳에 속속 모여 브리핑을 진행하고, 비공개 대책회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창호 대장 등 마음맞는 이들이 모여 산을 개척하고자 등반을 했지만, 그제(11일)쯤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1시 반쯤에 베이스캠프 아래 1km 지점에서 현지인 1명 시신을 발견했으며, 베이스캠프 일대는 텐트와 의류 등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고 현장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강한 회오리 바람과 돌풍이 지나갔었다는게 현지인들의 이야깁니다.

이번 사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고였으며, 세계에서 이런 강한 눈폭풍은 최초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최종 목적은 시신을 무사히 찾아오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장례절차 등도 유족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중 오전에 헬기 등을 이용해 시신 수습을 위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네팔 등산협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회의 건물 앞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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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원정대 5명, 히말라야 등반 중 눈사태로 사망…“시신 모두 발견”
    • 입력 2018-10-13 19:01:25
    • 수정2018-10-13 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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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숨졌습니다.

아시아산악연맹에서는 사고 수습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사고 경위는 파악이 됐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서울 청담동의 아시아 산악연맹 건물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한국인들이 속한 산악회 관계자들이 모여 사고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한마디로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 오후 5시 전부터 이 곳에 속속 모여 브리핑을 진행하고, 비공개 대책회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창호 대장 등 마음맞는 이들이 모여 산을 개척하고자 등반을 했지만, 그제(11일)쯤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1시 반쯤에 베이스캠프 아래 1km 지점에서 현지인 1명 시신을 발견했으며, 베이스캠프 일대는 텐트와 의류 등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고 현장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강한 회오리 바람과 돌풍이 지나갔었다는게 현지인들의 이야깁니다.

이번 사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고였으며, 세계에서 이런 강한 눈폭풍은 최초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최종 목적은 시신을 무사히 찾아오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장례절차 등도 유족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중 오전에 헬기 등을 이용해 시신 수습을 위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네팔 등산협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회의 건물 앞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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