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남미 4국 경제협의체 출범 가시화…“보호무역주의 대응”

입력 2018.10.13 (20:08) 수정 2018.10.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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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남미 4개국 재무장관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한국·태평양동맹(PA) 재무장관 협의체' 출범이 가시화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PA 재무장관 협의체 발족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습니다.

PA는 멕시코·페루·콜롬비아·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의 지역경제 연합입니다.

김 부총리는 회의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PA 국가들에 신보호무역주의는 커다란 도전"이라며 "이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외개방정책을 표방하는 한국과 PA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후금융, 인적자원개발, 경제정책 경험 공유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했으며, PA 측은 협의체 출범 구상과 경제 협력 분야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PA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의체가 양측 협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외 경제 기반 다양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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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중남미 4국 경제협의체 출범 가시화…“보호무역주의 대응”
    • 입력 2018-10-13 20:08:01
    • 수정2018-10-13 2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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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남미 4개국 재무장관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한국·태평양동맹(PA) 재무장관 협의체' 출범이 가시화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PA 재무장관 협의체 발족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습니다.

PA는 멕시코·페루·콜롬비아·칠레 등 중남미 4개국의 지역경제 연합입니다.

김 부총리는 회의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PA 국가들에 신보호무역주의는 커다란 도전"이라며 "이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외개방정책을 표방하는 한국과 PA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후금융, 인적자원개발, 경제정책 경험 공유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했으며, PA 측은 협의체 출범 구상과 경제 협력 분야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PA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의체가 양측 협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외 경제 기반 다양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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