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키르기스 대사 정치적 망명 신청…“정부 신임 안해”

입력 2018.10.13 (20:32) 수정 2018.10.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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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르치벡 술탄 한국 주재 키르기스스탄 대사가 자국 정부에 대한 불신을 표시하며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키르기스 통신사 '24'가 보도했습니다.

술탄 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있지만, 해외 한 국가에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술탄 대사는 그러나 망명을 신청한 국가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술탄 대사는 '24' 통신에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신뢰도 없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키르기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술탄은 앞서 지난달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국 외무장관을 비롯한 외무부 인사의 부정과 비리를 주장하며 자신이 확보한 외무부 부정 관련 자료를 대통령 행정실과 국가안보위원회에 전달해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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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3 20:32:48
    • 수정2018-10-13 20:37:24
    국제
클르치벡 술탄 한국 주재 키르기스스탄 대사가 자국 정부에 대한 불신을 표시하며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키르기스 통신사 '24'가 보도했습니다.

술탄 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있지만, 해외 한 국가에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술탄 대사는 그러나 망명을 신청한 국가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술탄 대사는 '24' 통신에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신뢰도 없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키르기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술탄은 앞서 지난달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국 외무장관을 비롯한 외무부 인사의 부정과 비리를 주장하며 자신이 확보한 외무부 부정 관련 자료를 대통령 행정실과 국가안보위원회에 전달해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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