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동 성 학대 의혹 칠레 고위 성직자 2명 파문

입력 2018.10.14 (01:31) 수정 2018.10.1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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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는 칠레 주교 2명을 전격 파문했습니다.

교황청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성명을 내고 칠레 도시 '라 세레나'의 명예 대주교인 프란시스코 호세 콕스 우네에우스와 이키케 명예 대주교인 마르코 안토니오 페르난데스 등 2명에게서 사제직을 박탈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이들의 파문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 학대 행위 때문이라고 적시하며, 혐의가 확실히 인정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이번 결정은 재심의 여지가 없는 최종 판단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교황청의 이 같은 발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면담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칠레에서 아동 성 학대 연루 혐의로 사법 당국의 수사선상에 오른 교회 관계자는 1960년부터 최근까지 167명에 이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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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4 01:31:36
    • 수정2018-10-14 01:57:53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는 칠레 주교 2명을 전격 파문했습니다.

교황청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성명을 내고 칠레 도시 '라 세레나'의 명예 대주교인 프란시스코 호세 콕스 우네에우스와 이키케 명예 대주교인 마르코 안토니오 페르난데스 등 2명에게서 사제직을 박탈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이들의 파문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 학대 행위 때문이라고 적시하며, 혐의가 확실히 인정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이번 결정은 재심의 여지가 없는 최종 판단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교황청의 이 같은 발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면담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칠레에서 아동 성 학대 연루 혐의로 사법 당국의 수사선상에 오른 교회 관계자는 1960년부터 최근까지 167명에 이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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