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8일 금통위 회의…‘10월 금리인상’ 전망 엇갈려

입력 2018.10.14 (09:47) 수정 2018.10.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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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상 여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최근 금융불균형 등을 강조하며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내자 10월 인상 기대감이 급상승한 상황입니다. 이번 달에 금리를 올리면 11개월 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하지만 한은은 이번 달 성장, 물가, 고용 전망치를 동시에 낮출 예정으로 부동산, 한미 금리차, 국제금융시장 불안, 중립성 훼손 우려 등 여러 통화정책 여건이 서로 충돌할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금리 인상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월에 내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올해 성장률 전망이 현재 2.9%에서 2.8%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도 이번 달 금통위의 주요 변수입니다. 한은은 부동산 시장 안정만을 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유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연말 한미 정책금리 차가 1%포인트로 커진다는 점은 금리 인상 당위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경기가 다소 나쁘더라도 금융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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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18일 금통위 회의…‘10월 금리인상’ 전망 엇갈려
    • 입력 2018-10-14 09:47:36
    • 수정2018-10-14 09:54:46
    경제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상 여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최근 금융불균형 등을 강조하며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내자 10월 인상 기대감이 급상승한 상황입니다. 이번 달에 금리를 올리면 11개월 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하지만 한은은 이번 달 성장, 물가, 고용 전망치를 동시에 낮출 예정으로 부동산, 한미 금리차, 국제금융시장 불안, 중립성 훼손 우려 등 여러 통화정책 여건이 서로 충돌할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금리 인상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월에 내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올해 성장률 전망이 현재 2.9%에서 2.8%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도 이번 달 금통위의 주요 변수입니다. 한은은 부동산 시장 안정만을 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유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연말 한미 정책금리 차가 1%포인트로 커진다는 점은 금리 인상 당위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경기가 다소 나쁘더라도 금융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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