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시신 수습팀 사고 현장 출발…본격 수습 착수

입력 2018.10.14 (11:59) 수정 2018.10.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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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숨진 한국인 원정대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현지 수습팀이 오늘 오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수습팀이 현장으로 출발해 수습에 착수했다고요?

[리포트]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숨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현지 전문 수습팀이 조금 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시신 수습용 대형헬기도 잠시 전 카트만두를 출발해 포카라로 이동중입니다.

KBS에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전달하고 있는 네팔 셰르파들은 현지 시신 수습팀이 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쯤 포카라 공항을 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신 수습팀은 대형 헬기를 이용해 30분 정도 비행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셰르파들은 현재 사고 현장의 날씨가 나쁘지는 않지만 기상 상태가 갑자기 돌변할 수 있어 작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해왔습니다.

시신 수습은 구조팀 4명과 조종사 1명이 탄 헬기 1대가 정확한 시신 위치를 확인한 뒤 대형 헬기가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신이 있는 곳은 헬기가 착륙하기 어려운 지형이라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장비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현장 관계자는 시신을 한 구씩 수습할 때마다 근처 마을로 시신을 옮기고 다시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으로 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네팔 경찰은 어제 원정대 9명 가운데 한국인 5명 등 7명의 시신은 확인됐고, 네팔인 2명은 시신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원정대의 경우 5구가 모두 수습된 이후 곧바로 카트만두로 운구할 계획입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은 이르면 내일 현지로 출발해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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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시신 수습팀 사고 현장 출발…본격 수습 착수
    • 입력 2018-10-14 12:00:42
    • 수정2018-10-14 12:06:08
    뉴스 12
[앵커]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숨진 한국인 원정대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현지 수습팀이 오늘 오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수습팀이 현장으로 출발해 수습에 착수했다고요?

[리포트]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숨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현지 전문 수습팀이 조금 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시신 수습용 대형헬기도 잠시 전 카트만두를 출발해 포카라로 이동중입니다.

KBS에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전달하고 있는 네팔 셰르파들은 현지 시신 수습팀이 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쯤 포카라 공항을 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신 수습팀은 대형 헬기를 이용해 30분 정도 비행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셰르파들은 현재 사고 현장의 날씨가 나쁘지는 않지만 기상 상태가 갑자기 돌변할 수 있어 작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해왔습니다.

시신 수습은 구조팀 4명과 조종사 1명이 탄 헬기 1대가 정확한 시신 위치를 확인한 뒤 대형 헬기가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신이 있는 곳은 헬기가 착륙하기 어려운 지형이라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장비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현장 관계자는 시신을 한 구씩 수습할 때마다 근처 마을로 시신을 옮기고 다시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으로 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네팔 경찰은 어제 원정대 9명 가운데 한국인 5명 등 7명의 시신은 확인됐고, 네팔인 2명은 시신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원정대의 경우 5구가 모두 수습된 이후 곧바로 카트만두로 운구할 계획입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은 이르면 내일 현지로 출발해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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