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치의 61%…도공 재무건전성 악화”

입력 2018.10.14 (13:54) 수정 2018.10.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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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 13개 구간 중 12개의 수요예측이 빗나가 공사의 투자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건설 완료한 고속도로 10개 노선, 13개 구간의 교통량은 도공 예측 대비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예측이 맞은 곳은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뿐이었고, 다른 12개 구간은 모두 도공의 교통량 수요예측이 실제 교통량을 밑돌았습니다. 13개 구간 신규 건설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는 17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윤 의원은 "도공은 작년 말 기준 부채가 27조 4천억 원이 넘어 하루 평균 25억 원의 이자를 내는 실정인데, 사업예측 실패로 영업손실과 투자비 부담이 발생해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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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치의 61%…도공 재무건전성 악화”
    • 입력 2018-10-14 13:54:51
    • 수정2018-10-14 13:59:19
    경제
최근 10년간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 13개 구간 중 12개의 수요예측이 빗나가 공사의 투자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건설 완료한 고속도로 10개 노선, 13개 구간의 교통량은 도공 예측 대비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예측이 맞은 곳은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뿐이었고, 다른 12개 구간은 모두 도공의 교통량 수요예측이 실제 교통량을 밑돌았습니다. 13개 구간 신규 건설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는 17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윤 의원은 "도공은 작년 말 기준 부채가 27조 4천억 원이 넘어 하루 평균 25억 원의 이자를 내는 실정인데, 사업예측 실패로 영업손실과 투자비 부담이 발생해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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