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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 두 번째 ‘대마초 허용’…“우리 지역은 NO!”
입력 2018.10.14 (21:24) 수정 2018.10.14 (21:5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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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 두 번째 ‘대마초 허용’…“우리 지역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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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는 우리나라에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될 정도로 엄격히 금지되는 마약이죠.

그런데 이 대마초가 캐나다에서 오는 17일부터 전면 합법화됩니다.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어떻게 지킬지에 대한 내부 혼란도 상당합니다.

조빛나 순회특파원이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밴쿠버의 한 대마초 판매점.

손님들에게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대마초 판매점 직원 :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처방전이 없어도, 심지어 대마초가 포함된 음료나 씨앗처럼 불법인 제품도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레베카/대마초 씨앗 판매자 : "밴쿠버 경찰은 대마초 단속하는 걸 사실상 포기했어요."]

2001년, 대마초를 '의료용'으로만 허용한 캐나다 정부는 이처럼 암시장 규모가 커지자 대마초 전면 합법화를 선택했습니다.

17일부터는 기호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니까, 캐나다에서 18살 이상이면 누구든지 대마초 관련 제품을 살수 있게 되는 겁니다.

캐나다 대마초 시장은 5조원 규모. 내년엔 6조원대 성장이 전망됩니다.

와인시장보다 큰 규모로, 2600억원의 세수를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대마초 기업인 이 회사는 최근 4조 4천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조던 싱클레어/캐노피그로스 부사장 : "(대마초가 함유된) 초콜릿이나 제과 제품, 음료수도 개발하고 있고요. 대마초 산업을 통한 부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그린 러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약물중독이나 안전사고 등 사회문제를 가중시킬 거란 우려도 큽니다.

연방정부의 정책을 따르지 않겠다는 지방정부도 상당숩니다.

[테드 타운센드/리치몬드시 국장 : "우린 지역사회와 의회, 모두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지 않아요. 어떤 판매도 허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 두 번째로 대마초 전면 합법화를 선택한 캐나다.

기대하는 경제적 효과만큼이나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해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해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캐나다, 세계 두 번째 ‘대마초 허용’…“우리 지역은 NO!”
    • 입력 2018.10.14 (21:24)
    • 수정 2018.10.14 (21:56)
    뉴스 9
캐나다, 세계 두 번째 ‘대마초 허용’…“우리 지역은 NO!”
[앵커]

대마초는 우리나라에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될 정도로 엄격히 금지되는 마약이죠.

그런데 이 대마초가 캐나다에서 오는 17일부터 전면 합법화됩니다.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어떻게 지킬지에 대한 내부 혼란도 상당합니다.

조빛나 순회특파원이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밴쿠버의 한 대마초 판매점.

손님들에게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대마초 판매점 직원 :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처방전이 없어도, 심지어 대마초가 포함된 음료나 씨앗처럼 불법인 제품도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레베카/대마초 씨앗 판매자 : "밴쿠버 경찰은 대마초 단속하는 걸 사실상 포기했어요."]

2001년, 대마초를 '의료용'으로만 허용한 캐나다 정부는 이처럼 암시장 규모가 커지자 대마초 전면 합법화를 선택했습니다.

17일부터는 기호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니까, 캐나다에서 18살 이상이면 누구든지 대마초 관련 제품을 살수 있게 되는 겁니다.

캐나다 대마초 시장은 5조원 규모. 내년엔 6조원대 성장이 전망됩니다.

와인시장보다 큰 규모로, 2600억원의 세수를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대마초 기업인 이 회사는 최근 4조 4천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조던 싱클레어/캐노피그로스 부사장 : "(대마초가 함유된) 초콜릿이나 제과 제품, 음료수도 개발하고 있고요. 대마초 산업을 통한 부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그린 러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약물중독이나 안전사고 등 사회문제를 가중시킬 거란 우려도 큽니다.

연방정부의 정책을 따르지 않겠다는 지방정부도 상당숩니다.

[테드 타운센드/리치몬드시 국장 : "우린 지역사회와 의회, 모두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지 않아요. 어떤 판매도 허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 두 번째로 대마초 전면 합법화를 선택한 캐나다.

기대하는 경제적 효과만큼이나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해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해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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