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티스 떠날 수도” 美 국방 교체 가능성 시사

입력 2018.10.15 (00:33) 수정 2018.10.1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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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매티스 장관이 떠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이 내각을 떠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하다가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내 말은 어느 시점에는 모든 사람이 떠난다. 그것이 워싱턴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의 속마음이 민주당에 있어 그를 싫어한다며 11월 중간선거 이후 교체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해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고조됐을 당시, 군사옵션 대신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싣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며 불화를 빚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다룬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에서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5, 6학년 수준의 이해력과 행동을 보인다"고 비판한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올해 4월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취임한 후 주요 안보 현안 논의에서 배제되고, '단짝'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마저 전격 해임되면서 줄곧 교체설이 제기됐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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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매티스 떠날 수도” 美 국방 교체 가능성 시사
    • 입력 2018-10-15 00:33:01
    • 수정2018-10-15 01:36:5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매티스 장관이 떠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이 내각을 떠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하다가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내 말은 어느 시점에는 모든 사람이 떠난다. 그것이 워싱턴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의 속마음이 민주당에 있어 그를 싫어한다며 11월 중간선거 이후 교체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해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고조됐을 당시, 군사옵션 대신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싣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며 불화를 빚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다룬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에서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5, 6학년 수준의 이해력과 행동을 보인다"고 비판한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올해 4월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취임한 후 주요 안보 현안 논의에서 배제되고, '단짝'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마저 전격 해임되면서 줄곧 교체설이 제기됐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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