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정상회담 시작… 비핵화 논의 주목

입력 2018.10.15 (23:02) 수정 2018.10.15 (23: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한불 양국 정상회담이 이제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11시, 이곳 시각으로는 오후 4시부터 양국 정상이 회담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인데요.

엘리제궁에서 회담을 마치면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파리 개선문에서 개최된 공식 환영식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샹젤리제 대로를 지나 대통령 궁인 엘리제 궁으로 이동했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두 정상들만 단독으로 잠시 환담하는 시간을 가진 뒤 회담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 같습니다.

프랑스 국빈 방문 때 하는 대형 퍼레이드 같은 행사가 있을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요.

오늘 남프랑스에서 홍수로 인명피해가 잇따랐고 한국에서도 네팔 등반대 참사가 발생한 것을 감안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특히 대북 제재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상대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 어떠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또 얼마나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가 관심사입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제재 해제가 거론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프랑스와 유럽 연합 차원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역시 EU 핵심국가로서 유럽이 국제 평화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화답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정치적 동반자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양측 실무진들 간에 심도 깊은 사전 논의가 진행돼왔던 만큼 성과가 주목됩니다.

두 정상은 또 환경과 신기술, 무역 분야 등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도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두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국빈 만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불 정상회담 시작… 비핵화 논의 주목
    • 입력 2018-10-15 23:04:08
    • 수정2018-10-15 23:18:19
    뉴스라인 W
[앵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한불 양국 정상회담이 이제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11시, 이곳 시각으로는 오후 4시부터 양국 정상이 회담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인데요.

엘리제궁에서 회담을 마치면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파리 개선문에서 개최된 공식 환영식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샹젤리제 대로를 지나 대통령 궁인 엘리제 궁으로 이동했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두 정상들만 단독으로 잠시 환담하는 시간을 가진 뒤 회담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 같습니다.

프랑스 국빈 방문 때 하는 대형 퍼레이드 같은 행사가 있을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요.

오늘 남프랑스에서 홍수로 인명피해가 잇따랐고 한국에서도 네팔 등반대 참사가 발생한 것을 감안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특히 대북 제재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상대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 어떠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또 얼마나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가 관심사입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제재 해제가 거론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프랑스와 유럽 연합 차원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역시 EU 핵심국가로서 유럽이 국제 평화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화답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정치적 동반자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양측 실무진들 간에 심도 깊은 사전 논의가 진행돼왔던 만큼 성과가 주목됩니다.

두 정상은 또 환경과 신기술, 무역 분야 등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도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두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국빈 만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