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졌던 남북 종단철길 다시 잇는다…11월 말~12월 초 착공식

입력 2018.10.16 (06:03) 수정 2018.10.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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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끊어졌던 남북 종단 철길을 다시 잇기위한 구체적인 합의가 남북간에 있었습니다.

남북은 오늘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철도연결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평화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리선권/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어제 : "오늘 고위급회담도 온 겨레가 소망하는 평화번영 통일을 위한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첫 고위급회담은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돼 5시간만에 결론을 냈습니다.

남북은 먼저 다음달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현지조사는 이달 말부터, 동해선 현지조사는 다음달 초에 시작됩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어제 : "계절적으로 겨울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감안해서 대략 이정도 일정을 목표로 해서 (착공식을 추진)하자 얘기가 됐고요."]

오는 22일 병해충 공동방제 등을 논의하는 산림협력 회담을 시작으로 보건회담과 체육회담도 잇따라 열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 면회소 개보수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은 다음달 금강산에서 개최됩니다.

다만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 문제는 장성급회담으로 공을 넘겼고, 평양예술단 답방 공연은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회담을 취재하는 공동취재단에서 탈북민 출신 기자를 제외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회담의 성격과 중요성을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통일부 출입기자단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통일부 측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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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06:05:32
    • 수정2018-10-16 08: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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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끊어졌던 남북 종단 철길을 다시 잇기위한 구체적인 합의가 남북간에 있었습니다.

남북은 오늘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철도연결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평화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리선권/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어제 : "오늘 고위급회담도 온 겨레가 소망하는 평화번영 통일을 위한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첫 고위급회담은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돼 5시간만에 결론을 냈습니다.

남북은 먼저 다음달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현지조사는 이달 말부터, 동해선 현지조사는 다음달 초에 시작됩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어제 : "계절적으로 겨울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감안해서 대략 이정도 일정을 목표로 해서 (착공식을 추진)하자 얘기가 됐고요."]

오는 22일 병해충 공동방제 등을 논의하는 산림협력 회담을 시작으로 보건회담과 체육회담도 잇따라 열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 면회소 개보수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은 다음달 금강산에서 개최됩니다.

다만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 문제는 장성급회담으로 공을 넘겼고, 평양예술단 답방 공연은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회담을 취재하는 공동취재단에서 탈북민 출신 기자를 제외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회담의 성격과 중요성을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통일부 출입기자단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통일부 측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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