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北] 北 주민들도 ‘즉석식품’ …인기 있는 통조림은?

입력 2018.10.16 (08:48) 수정 2018.10.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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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얼한 북한 이야기,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최근 북한에서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각종 식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죠.

오늘은 북한의 즉석식품에 대해 이야기해 볼 텐데요,

데일리NK 강미진 기자 나와 주셨습니다.

강미진 기자, 한국에선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마트들에서 즉석식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북한은 어떤가요?

[기자]

네, 북한은 한국의 마트와 같은 개념의 공식적인 마트는 별로 없고, 개인들이 집에서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북한의 매대집에는 한국의 마트에서처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각종 곡물과 생필품, 그리고 주류와 음료수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 주민들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어 즉석식품들이 인기 있게 팔리고 있다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이런 매대집은 낮 시간에 시장을 보기 어려운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 속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의 대부분 마트는 기업들이 운영하는데, 북한에선 개인이 직접 하는 형태로 ‘매대집’이 많은 거군요.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식품들을 팔지 궁금한데... 직접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일반 매대집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식품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즉석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수산물 통조림’과 퇴근길 북한 남성들의 발목을 잡는 일등 안주감인 ‘말린 오징어’, ‘말린 조갯살’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앵커]

아까 이 ‘말린 오징어’와 ‘말린 조갯살’이 안주감으로 인기라고 했는데, 따로 조리 필요 없이 즉석에서 바로 먹을 수 있나요?

[기자]

네, 가공 조갯살이나 가공 낙지 매운 맛 콩인조고기는 즉석에서 바로 술과 맥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라고 합니다.

마침 조갯살 통조림이 있는데 한 번 드셔보시겠어요?

[앵커]

지금 보고 있는 이런 통조림들이 북한 주민들 역시 일상적으로 구매해 먹는 식품들이라는 건데요.

한국에서 잘 팔리는 통조림이 뭘까 하면 참치 통조림 아닐까 하는데... 요즘 북한에서 인기 있는 통조림은 뭔가요?

[기자]

네, 최근에는 밥이나 죽도 캔에 포장해서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북한 여성들 속에서 ‘잣죽 통조림’이 인기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잣죽 통조림은 미세하게 분쇄된 잣을 넣고 쌀죽을 쑨 것인데요,

가족들끼리 야외에서 식사를 할 때도 좋지만 유아식으로도 인기가 매우 좋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북한시장에서 이런 즉석식품이 등장하게 된 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언제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나요?

[기자]

북한 주민에 따르면 2010년대가 시작되면서 북한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하나 둘 자리를 내놓게 됐다고 하는데요.

중국산이 사라진 자리에 북한산 제품들이 채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2014년 이후 북한의 대부분 시장들에서 사탕과자를 비롯하여 음료수와 주류들이 각종 다양한 상표로 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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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08:53:57
    • 수정2018-10-16 13: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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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얼한 북한 이야기,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최근 북한에서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각종 식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죠.

오늘은 북한의 즉석식품에 대해 이야기해 볼 텐데요,

데일리NK 강미진 기자 나와 주셨습니다.

강미진 기자, 한국에선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마트들에서 즉석식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북한은 어떤가요?

[기자]

네, 북한은 한국의 마트와 같은 개념의 공식적인 마트는 별로 없고, 개인들이 집에서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북한의 매대집에는 한국의 마트에서처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각종 곡물과 생필품, 그리고 주류와 음료수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 주민들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어 즉석식품들이 인기 있게 팔리고 있다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이런 매대집은 낮 시간에 시장을 보기 어려운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 속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의 대부분 마트는 기업들이 운영하는데, 북한에선 개인이 직접 하는 형태로 ‘매대집’이 많은 거군요.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식품들을 팔지 궁금한데... 직접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일반 매대집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식품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즉석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수산물 통조림’과 퇴근길 북한 남성들의 발목을 잡는 일등 안주감인 ‘말린 오징어’, ‘말린 조갯살’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앵커]

아까 이 ‘말린 오징어’와 ‘말린 조갯살’이 안주감으로 인기라고 했는데, 따로 조리 필요 없이 즉석에서 바로 먹을 수 있나요?

[기자]

네, 가공 조갯살이나 가공 낙지 매운 맛 콩인조고기는 즉석에서 바로 술과 맥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라고 합니다.

마침 조갯살 통조림이 있는데 한 번 드셔보시겠어요?

[앵커]

지금 보고 있는 이런 통조림들이 북한 주민들 역시 일상적으로 구매해 먹는 식품들이라는 건데요.

한국에서 잘 팔리는 통조림이 뭘까 하면 참치 통조림 아닐까 하는데... 요즘 북한에서 인기 있는 통조림은 뭔가요?

[기자]

네, 최근에는 밥이나 죽도 캔에 포장해서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북한 여성들 속에서 ‘잣죽 통조림’이 인기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잣죽 통조림은 미세하게 분쇄된 잣을 넣고 쌀죽을 쑨 것인데요,

가족들끼리 야외에서 식사를 할 때도 좋지만 유아식으로도 인기가 매우 좋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북한시장에서 이런 즉석식품이 등장하게 된 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언제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나요?

[기자]

북한 주민에 따르면 2010년대가 시작되면서 북한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하나 둘 자리를 내놓게 됐다고 하는데요.

중국산이 사라진 자리에 북한산 제품들이 채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2014년 이후 북한의 대부분 시장들에서 사탕과자를 비롯하여 음료수와 주류들이 각종 다양한 상표로 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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