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잔액기준 최고 4.77%

입력 2018.10.16 (09:14) 수정 2018.10.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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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늘(16일)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늘(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4∼4.54%에서 이날 3.35∼4.55%로 인상됐습니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지표로, 어제(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폭인 0.03%p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이는 국민은행이 가산금리를 1.54%에서 1.52%로 낮춘 영향입니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15∼4.50%에서 3.18∼4.53%로 올랐습니다.

농협은행은 2.80∼4.42% 수준이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2.83∼4.45%로 상향조정됐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금리가 3.20∼4.20%에서 3.23∼4.23%로 뛰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가 13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1.90%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1.90%로 집계된 것은 2015년 11월 기준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신한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금리는 3.19∼4.54%에서 3.20∼4.55%로 상승했습니다.

농협과 우리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2.90∼4.52%에서 3.30∼4.30%로 올랐습니다.

다만 국민은행의 경우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하락해 3.58∼4.78%에서 3.57∼4.77%로 내렸습니다. 이는 가산금리를 1.69%에서 1.67%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분기마다 한 번씩 조정하는 유동성 관리 원가가 내려간 것이 반영돼 가산금리가 다소 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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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잔액기준 최고 4.77%
    • 입력 2018-10-16 09:14:16
    • 수정2018-10-16 09:14:28
    경제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늘(16일)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늘(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4∼4.54%에서 이날 3.35∼4.55%로 인상됐습니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지표로, 어제(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폭인 0.03%p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이는 국민은행이 가산금리를 1.54%에서 1.52%로 낮춘 영향입니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15∼4.50%에서 3.18∼4.53%로 올랐습니다.

농협은행은 2.80∼4.42% 수준이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2.83∼4.45%로 상향조정됐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금리가 3.20∼4.20%에서 3.23∼4.23%로 뛰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가 13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1.90%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1.90%로 집계된 것은 2015년 11월 기준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신한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금리는 3.19∼4.54%에서 3.20∼4.55%로 상승했습니다.

농협과 우리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2.90∼4.52%에서 3.30∼4.30%로 올랐습니다.

다만 국민은행의 경우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하락해 3.58∼4.78%에서 3.57∼4.77%로 내렸습니다. 이는 가산금리를 1.69%에서 1.67%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분기마다 한 번씩 조정하는 유동성 관리 원가가 내려간 것이 반영돼 가산금리가 다소 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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