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로 간 한국 셰프들…호텔서 한식 전파

입력 2018.10.17 (07:33) 수정 2018.10.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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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브라질에서는 K-팝 열풍과 함께 한식이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셰프들이 브라질을 찾아 유명 호텔에 한식 조리법과 우리의 식재료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는 상파울루 도심의 전통시장.

한국 셰프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김용겸/대전과기대 교수/요리사 : "식재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요리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구이 요리를 위해 넙적한 소 갈비를 5~6센티미터 간격으로 잘라 냅니다.

브라질에서는 낯선 주문입니다.

장을 봐 온 갈비를 양념한 뒤 뼈를 발라냅니다.

칼집을 낸 고기를 불에 굽습니다.

브라질 요리사는 신기해 합니다.

[자이미/브라질 호텔 요리사 : "이런 갈비 요리는 처음 봅니다."]

브라질 유명 호텔이 한식 메뉴 개발에 나선 겁니다.

한국 멸치와 고추장, 오이 등이 식욕을 돋우고, 이어 찹쌀과 인삼이 든 삼계탕과 떡갈비 구이 등이 시식 행사에 선을 보입니다.

[나지아/브라질 언론인 : "음식이 브라질과는 많이 다른데 맛이 좋네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술과 과일로 만든 4가지 맛의 칵테일도 브라질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조지 므로즈/상파울루주 문화부 비서관 : "이런 문화 행사가 이어지면 양국의 우호가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호텔은 이같은 10가지 한식 요리를 개발해 닷새 동안 시범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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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로 간 한국 셰프들…호텔서 한식 전파
    • 입력 2018-10-17 07:39:44
    • 수정2018-10-17 08: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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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브라질에서는 K-팝 열풍과 함께 한식이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셰프들이 브라질을 찾아 유명 호텔에 한식 조리법과 우리의 식재료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는 상파울루 도심의 전통시장.

한국 셰프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김용겸/대전과기대 교수/요리사 : "식재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요리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구이 요리를 위해 넙적한 소 갈비를 5~6센티미터 간격으로 잘라 냅니다.

브라질에서는 낯선 주문입니다.

장을 봐 온 갈비를 양념한 뒤 뼈를 발라냅니다.

칼집을 낸 고기를 불에 굽습니다.

브라질 요리사는 신기해 합니다.

[자이미/브라질 호텔 요리사 : "이런 갈비 요리는 처음 봅니다."]

브라질 유명 호텔이 한식 메뉴 개발에 나선 겁니다.

한국 멸치와 고추장, 오이 등이 식욕을 돋우고, 이어 찹쌀과 인삼이 든 삼계탕과 떡갈비 구이 등이 시식 행사에 선을 보입니다.

[나지아/브라질 언론인 : "음식이 브라질과는 많이 다른데 맛이 좋네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술과 과일로 만든 4가지 맛의 칵테일도 브라질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조지 므로즈/상파울루주 문화부 비서관 : "이런 문화 행사가 이어지면 양국의 우호가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호텔은 이같은 10가지 한식 요리를 개발해 닷새 동안 시범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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