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포화…작년 10곳 중 1곳 문 닫아

입력 2018.10.17 (09:05) 수정 2018.1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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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10곳 가운데 한 곳 정도가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가맹점 8만 7천540개 가운데 계약이 종료된 가맹점은 1천961개, 계약이 해지된 곳은 3천628개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폐점'한 가맹점이 5천589곳인 셈입니다.

가맹점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6.0%였습니다. 특히 명의를 변경한 가맹점(6천784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훨씬 더 올라갑니다. 지난해 1만 227개의 가맹점이 새로 생기는 동안 이보다 많은 곳이 폐점하거나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커피·음료 브랜드가 1천 곳 이상 문을 닫으면서 폐점률이 8.5%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 자동차·치킨(각 7.5%) ▲ 외식모음(7.3%) ▲ 화장품(6.9%) ▲ 피자(6.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3억 5천146만 원으로, 2년 전보다 5.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개 업종 가운데 리테일샵을 제외한 9개 업종의 매출이 줄었으며, 특히 자동차 관련 가맹점 매출은 2015년 2억 7천989만 원에서 지난해 2억 2천416만 원으로 19.9%나 감소했습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리테일샵이 20억 5천76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 편의점(4억 4천51만 원) ▲ 화장품(4억 2천816만 원) ▲ 외식모음(3억 1천850만 원) ▲ 제과·제빵(2억 9천339만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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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09:05:59
    • 수정2018-10-17 09:10:50
    경제
지난해 국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10곳 가운데 한 곳 정도가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가맹점 8만 7천540개 가운데 계약이 종료된 가맹점은 1천961개, 계약이 해지된 곳은 3천628개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폐점'한 가맹점이 5천589곳인 셈입니다.

가맹점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6.0%였습니다. 특히 명의를 변경한 가맹점(6천784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훨씬 더 올라갑니다. 지난해 1만 227개의 가맹점이 새로 생기는 동안 이보다 많은 곳이 폐점하거나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커피·음료 브랜드가 1천 곳 이상 문을 닫으면서 폐점률이 8.5%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 자동차·치킨(각 7.5%) ▲ 외식모음(7.3%) ▲ 화장품(6.9%) ▲ 피자(6.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3억 5천146만 원으로, 2년 전보다 5.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개 업종 가운데 리테일샵을 제외한 9개 업종의 매출이 줄었으며, 특히 자동차 관련 가맹점 매출은 2015년 2억 7천989만 원에서 지난해 2억 2천416만 원으로 19.9%나 감소했습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리테일샵이 20억 5천76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 편의점(4억 4천51만 원) ▲ 화장품(4억 2천816만 원) ▲ 외식모음(3억 1천850만 원) ▲ 제과·제빵(2억 9천339만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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