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7대 종단 대표 연내 초청”…종교계 공동선언 추진

입력 2018.10.17 (10:03) 수정 2018.10.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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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측의 7대 종단 대표들에게 올해 안에 평양에서‘남북 종교인 모임’을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신교와 불교 등 7대 종단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관계자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했을 때 북한 조선종교인협회가 7대 종단 대표들이 올해 안에 평양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종교인평화회의 소속 다른 관계자도 “현재 7대 종단에서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이 연말에 행사가 많은만큼 다음달에서 12월 초에 평양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종교인 모임이 성사되면 남북 종교계는 공동으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대 종단 대표들은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 방북했고, 두 차례 모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남북 종교계는 또 3·1운동 당시 종교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 취지를 살려 정부 차원과는 별도로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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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10:03:26
    • 수정2018-10-17 10:09:25
    정치
북한이 남측의 7대 종단 대표들에게 올해 안에 평양에서‘남북 종교인 모임’을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신교와 불교 등 7대 종단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관계자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했을 때 북한 조선종교인협회가 7대 종단 대표들이 올해 안에 평양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종교인평화회의 소속 다른 관계자도 “현재 7대 종단에서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이 연말에 행사가 많은만큼 다음달에서 12월 초에 평양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종교인 모임이 성사되면 남북 종교계는 공동으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대 종단 대표들은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 방북했고, 두 차례 모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남북 종교계는 또 3·1운동 당시 종교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 취지를 살려 정부 차원과는 별도로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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