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JSA’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공존

입력 2018.10.17 (13:59) 수정 2018.10.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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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달 중으로 무장해제됩니다. 남북한과 유엔군사령부 3자 협의체는 어제(16일) 첫 회의를 열고 세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JSA 비무장화 조치에 따라 남북의 일부 초소가 철거될 전망입니다. 지뢰도 제거됩니다.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내 양측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됩니다. 1976년 북한의 도끼 만행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겁니다.

JSA에서 다시 보게 될 공존의 모습. 하지만 이곳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공존도 있었습니다.

2000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흥행하며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 박상연 작가의 1996년 소설 'DMZ'를 각색한 영화인데, '비현실적인 공존'과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KBS 9시 뉴스는 1998년 JSA에서 남북한 군인 간 왕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합니다. JSA에서 발생한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을 조사하다 드러난 사실입니다.

판문점 경비소대 부소대장과 몇몇 사병이 밤이면 북한 초소로 넘어가 머문 뒤 인삼주 등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겁니다. 북한군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분단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아래 드러난 기막힌 현실, 지난 시절 KBS 9시 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9시 뉴스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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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 뉴스] ‘JSA’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공존
    • 입력 2018-10-17 13:59:21
    • 수정2018-10-17 16:25:44
    그때 그뉴스
분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달 중으로 무장해제됩니다. 남북한과 유엔군사령부 3자 협의체는 어제(16일) 첫 회의를 열고 세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JSA 비무장화 조치에 따라 남북의 일부 초소가 철거될 전망입니다. 지뢰도 제거됩니다.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내 양측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됩니다. 1976년 북한의 도끼 만행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겁니다.

JSA에서 다시 보게 될 공존의 모습. 하지만 이곳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공존도 있었습니다.

2000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흥행하며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 박상연 작가의 1996년 소설 'DMZ'를 각색한 영화인데, '비현실적인 공존'과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KBS 9시 뉴스는 1998년 JSA에서 남북한 군인 간 왕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합니다. JSA에서 발생한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을 조사하다 드러난 사실입니다.

판문점 경비소대 부소대장과 몇몇 사병이 밤이면 북한 초소로 넘어가 머문 뒤 인삼주 등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겁니다. 북한군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분단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아래 드러난 기막힌 현실, 지난 시절 KBS 9시 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9시 뉴스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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