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원에 서울교통공사 채용 관련 감사 요청”

입력 2018.10.17 (16:34) 수정 2018.10.17 (1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 108명에 대한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 서울시가 감사원에 공식 감사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그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책임이 서울시에 있다"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감사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공식 요청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감사 결과 혹시라도 문제가 드러난다면 이를 바로잡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16년 5월 구의역 사고 이후 안전의 외주화를 막고 불공정한 고용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은 지난 3월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1천285명 중 108명이 자녀, 형제, 배우자 등 기존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19살 김 모 군이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산하 기관 직원의 정규직화를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서울시는 1단계로 지하철 승강장 유지관리 업무 등을 외주에서 직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7월 서울시 산하 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고, 교통공사 무기계약직 1천285명은 올해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감사원에 서울교통공사 채용 관련 감사 요청”
    • 입력 2018-10-17 16:34:50
    • 수정2018-10-17 16:59:11
    사회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 108명에 대한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 서울시가 감사원에 공식 감사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그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책임이 서울시에 있다"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감사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공식 요청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감사 결과 혹시라도 문제가 드러난다면 이를 바로잡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16년 5월 구의역 사고 이후 안전의 외주화를 막고 불공정한 고용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은 지난 3월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된 서울교통공사 직원 1천285명 중 108명이 자녀, 형제, 배우자 등 기존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19살 김 모 군이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산하 기관 직원의 정규직화를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서울시는 1단계로 지하철 승강장 유지관리 업무 등을 외주에서 직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7월 서울시 산하 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고, 교통공사 무기계약직 1천285명은 올해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