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달 착륙 영화…‘우주영화’ 최근 흐름은?

입력 2018.10.17 (19:27) 수정 2018.10.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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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극장가에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는 언제나 우리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관심을 끄는데요 최근 우주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닐 암스트롱/달 최초 착륙 우주인(1969년 7월20일) : "이것은 한 인간에게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약진입니다."]

반 백년이 흘러 처음 영화화한 인류의 달 착륙, 영화가 우선 집중한 건 닐 암스트롱이 실제 느꼈을 공포입니다.

[라이언 고슬링/'퍼스트맨' 닐 암스트롱 역 : "지금에 와서야 깨닫는 거죠. 우린 성공만 기억하고 그 일이 얼마나 위험했는지는 잊었으니까요."]

냉전시대, 무모한 경쟁의 산물이기도 했지만 영화는 오직 자기 본분을 다하는 주인공의 마음에 다가서기 위해 힘을 씁니다.

["실패가 필요해요. 지상에서 실패해봐야 올라가서 실패가 없죠."]

[데이미언 셔젤/'퍼스트맨' 감독 : "그는 그냥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냥 업무였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하필 그 문제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일일 뿐인 거죠."]

인류의 기술 발전이 재앙을 초래할 거라는 비관주의 경향의 한편에, 고난 속에서도 끝내 승리할 거라는 낙관주의 영화의 흐름으로, 인간이 만든 테크놀로지는 인간이 과학의 힘으로 통제 가능하다는 욕망을 투영합니다.

["유머감각 세팅 얼마로 돼있나? (100%입니다.) 그럼 75%에 맞춰."]

우주에서 종족간 전투가 벌어지는 '스타워즈' 계열과 외계인과 인간이 대결하는 '에일리언' 계열의 우주 영화 이후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우주탐사 후 귀환에 성공하는 2010년대 우주영화의 새 경향을 형성하는 작품들입니다.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한국영화 최초로 '귀환'이라는 제목의 우주영화를 내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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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달 착륙 영화…‘우주영화’ 최근 흐름은?
    • 입력 2018-10-17 19:30:43
    • 수정2018-10-17 19: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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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극장가에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는 언제나 우리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관심을 끄는데요 최근 우주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닐 암스트롱/달 최초 착륙 우주인(1969년 7월20일) : "이것은 한 인간에게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약진입니다."]

반 백년이 흘러 처음 영화화한 인류의 달 착륙, 영화가 우선 집중한 건 닐 암스트롱이 실제 느꼈을 공포입니다.

[라이언 고슬링/'퍼스트맨' 닐 암스트롱 역 : "지금에 와서야 깨닫는 거죠. 우린 성공만 기억하고 그 일이 얼마나 위험했는지는 잊었으니까요."]

냉전시대, 무모한 경쟁의 산물이기도 했지만 영화는 오직 자기 본분을 다하는 주인공의 마음에 다가서기 위해 힘을 씁니다.

["실패가 필요해요. 지상에서 실패해봐야 올라가서 실패가 없죠."]

[데이미언 셔젤/'퍼스트맨' 감독 : "그는 그냥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냥 업무였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하필 그 문제가 역사상 가장 거대한 일일 뿐인 거죠."]

인류의 기술 발전이 재앙을 초래할 거라는 비관주의 경향의 한편에, 고난 속에서도 끝내 승리할 거라는 낙관주의 영화의 흐름으로, 인간이 만든 테크놀로지는 인간이 과학의 힘으로 통제 가능하다는 욕망을 투영합니다.

["유머감각 세팅 얼마로 돼있나? (100%입니다.) 그럼 75%에 맞춰."]

우주에서 종족간 전투가 벌어지는 '스타워즈' 계열과 외계인과 인간이 대결하는 '에일리언' 계열의 우주 영화 이후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우주탐사 후 귀환에 성공하는 2010년대 우주영화의 새 경향을 형성하는 작품들입니다.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한국영화 최초로 '귀환'이라는 제목의 우주영화를 내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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