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와 군사분야합의서 내용 최종 합의…내일 입장 발표

입력 2018.10.18 (21:17) 수정 2018.10.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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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지난달 19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모든 내용에 합의하고,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비행금지구역 등 군사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대해 유엔사가 합동참모본부와 협의한 뒤 내부적으로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엔사가 내일(19일) 이와 관련해 "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판문점을 함께 방문해 합의문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정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 관련 내용은 최초 논의단계부터 유엔사 측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지만 그동안 합의 여부는 밝히지 않아 일각에선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남북과 유엔사령부는 지난 16일 판문점에서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이른바 9.19 군사 합의서와 관련해 첫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었으며, 이에 대해 빈센트 브룩스 유엔사 사령관은 생산적인 대화에 고무됐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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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8 21:17:46
    • 수정2018-10-18 21:23:41
    정치
남북이 지난달 19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모든 내용에 합의하고,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비행금지구역 등 군사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대해 유엔사가 합동참모본부와 협의한 뒤 내부적으로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엔사가 내일(19일) 이와 관련해 "합의서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판문점을 함께 방문해 합의문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정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 관련 내용은 최초 논의단계부터 유엔사 측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지만 그동안 합의 여부는 밝히지 않아 일각에선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남북과 유엔사령부는 지난 16일 판문점에서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이른바 9.19 군사 합의서와 관련해 첫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었으며, 이에 대해 빈센트 브룩스 유엔사 사령관은 생산적인 대화에 고무됐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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