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스트라이트 “소속사가 상습 폭행…김창환 대표도 방조”

입력 2018.10.19 (19:11) 수정 2018.10.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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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유명 제작자 김창환 씨가 폭행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는데, 소속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돌 그룹 더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군은 멤버들이 소속사 프로듀서 문 모 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석철/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리더 : "지하 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 방망이와 몽둥이, 철제 봉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

기타 줄로 목을 조르고 중학생 멤버에게 전자담배를 강요하는 등 4년 가까이 10차례가 넘는 폭행과 폭언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부 멤버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많이 무섭고... 심적으로도 많이 힘듭니다."]

이 군은 같은 멤버이자 친동생이 폭행에 항의하자 그룹에서 퇴출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회장이자 유명 음반제작자인 김창환 씨가 폭력을 방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김창환 회장님은 이러한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살살해라'라고 오히려 이를 방관하기까지 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문 씨가 멤버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인정하고, 문 씨가 낸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창환 씨의 폭행 방조 의혹에 대해선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군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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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이스트라이트 “소속사가 상습 폭행…김창환 대표도 방조”
    • 입력 2018-10-19 19:14:24
    • 수정2018-10-19 1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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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유명 제작자 김창환 씨가 폭행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는데, 소속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돌 그룹 더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군은 멤버들이 소속사 프로듀서 문 모 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석철/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리더 : "지하 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 방망이와 몽둥이, 철제 봉걸레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

기타 줄로 목을 조르고 중학생 멤버에게 전자담배를 강요하는 등 4년 가까이 10차례가 넘는 폭행과 폭언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부 멤버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많이 무섭고... 심적으로도 많이 힘듭니다."]

이 군은 같은 멤버이자 친동생이 폭행에 항의하자 그룹에서 퇴출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회장이자 유명 음반제작자인 김창환 씨가 폭력을 방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김창환 회장님은 이러한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살살해라'라고 오히려 이를 방관하기까지 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문 씨가 멤버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인정하고, 문 씨가 낸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창환 씨의 폭행 방조 의혹에 대해선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군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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