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학부모, 비리 관련 집회 예정…한유총 회계시스템 도입 난색

입력 2018.10.20 (06:06) 수정 2018.10.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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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치원 감사 결과 발표 이후 학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과 경기도에선 유치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집회도 예고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치원 단체는 정부의 회계시스템은 현재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고수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벽과 상가 주변에 녹색 전단지가 붙었습니다.

사립 유치원 관련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겁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많이 갈 것 같아요. 추후에 대응하는 것에 있어서 너무 실망을 해가지고요."]

이번 주말 서울과 경기도에선 유치원 비리 관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 시청 앞에선 비리 유치원 엄벌과 회계시스템 도입 등을 주장하는 학부모 집회가 열리고, 내일은 경기도내 유치원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 시도교육청은 본격적인 비리 신고 센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첫 날인 어제 전국적으로 30여 건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국가차원의 회계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공립 유치원 등에서 사용하는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이 거론되고 있지만, 유치원 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원금 외에 학부모부담금도 받는 사립 유치원에는 국공립에서 사용하는 '에듀파인'이 맞지 않는 옷이란 겁니다.

[김동렬/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대위 부위원장 : "사유재산을 국가에서 사용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저희는 그것(공적 사용로 인정)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당정청 회의를 거쳐 다음 주중 사립 유치원의 국가 회계시스템 도입 등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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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학부모, 비리 관련 집회 예정…한유총 회계시스템 도입 난색
    • 입력 2018-10-20 06:07:37
    • 수정2018-10-20 06: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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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치원 감사 결과 발표 이후 학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과 경기도에선 유치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집회도 예고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치원 단체는 정부의 회계시스템은 현재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고수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벽과 상가 주변에 녹색 전단지가 붙었습니다.

사립 유치원 관련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겁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많이 갈 것 같아요. 추후에 대응하는 것에 있어서 너무 실망을 해가지고요."]

이번 주말 서울과 경기도에선 유치원 비리 관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 시청 앞에선 비리 유치원 엄벌과 회계시스템 도입 등을 주장하는 학부모 집회가 열리고, 내일은 경기도내 유치원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 시도교육청은 본격적인 비리 신고 센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첫 날인 어제 전국적으로 30여 건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국가차원의 회계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공립 유치원 등에서 사용하는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이 거론되고 있지만, 유치원 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원금 외에 학부모부담금도 받는 사립 유치원에는 국공립에서 사용하는 '에듀파인'이 맞지 않는 옷이란 겁니다.

[김동렬/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대위 부위원장 : "사유재산을 국가에서 사용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저희는 그것(공적 사용로 인정)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당정청 회의를 거쳐 다음 주중 사립 유치원의 국가 회계시스템 도입 등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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