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열차가 철로 위 축제 인파 덮쳐…“50명 이상 사망”

입력 2018.10.20 (07:20) 수정 2018.10.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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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북부의 한 마을에서 열차가 철로 위에 모여있던 인파를 덮쳐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주민들은 축제를 즐기며 폭죽을 터뜨려 기차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인도 북부 펀자브 주의 암리차르 인근 철로에서 달리던 열차가 주민들을 덮쳤습니다.

이 열차 사고로 5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민 등 7백여 명은 철로 근처에서 열린 대규모의 힌두교 축제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스리바스타바/경찰서장 : "철로 근처에서 '두쎄라' 축제가 열렸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축제에 사용된 폭죽이 계속 터져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소 60명이 넘는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중상자도 상당수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에서는 하루 2천3백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부실한 철도 안전 관리로 열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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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열차가 철로 위 축제 인파 덮쳐…“50명 이상 사망”
    • 입력 2018-10-20 07:25:55
    • 수정2018-10-20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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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북부의 한 마을에서 열차가 철로 위에 모여있던 인파를 덮쳐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주민들은 축제를 즐기며 폭죽을 터뜨려 기차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인도 북부 펀자브 주의 암리차르 인근 철로에서 달리던 열차가 주민들을 덮쳤습니다. 이 열차 사고로 5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민 등 7백여 명은 철로 근처에서 열린 대규모의 힌두교 축제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스리바스타바/경찰서장 : "철로 근처에서 '두쎄라' 축제가 열렸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축제에 사용된 폭죽이 계속 터져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소 60명이 넘는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중상자도 상당수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에서는 하루 2천3백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부실한 철도 안전 관리로 열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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