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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의 건강365] 간암 80%가 B형·C형간염, 항바이러스제로 ‘암’차단!
입력 2018.10.20 (08:00) 수정 2018.10.20 (09:28) 박광식의 건강 365
[박광식의 건강365] 간암 80%가 B형·C형간염, 항바이러스제로 ‘암’차단!
■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8. 10. 20.(토) 08:00~09:00 /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 주제는 간 질환입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현웅 교수와 함께합니다.

▷박광식:
간염 이야기부터 하면 대표적인 질환이 B형간염이죠?

▶이현웅:
네, 위험도로 평가하자면 B형간염이 1등입니다. 간암의 원인을 살펴보면 70%가 B형간염이 원인이고 10%가 C형간염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5~10% 정도가 알코올성 나머지가 비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광식:
그런데 간염도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막을 수 있지 않나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현웅:
물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리미리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먼저 B형간염과 싸울 수 있는 '항체'가 몸에 있는지 꼭 검사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건소만 가셔도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내 몸에 항체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예방접종도 받을 수 있고요. 물론 3번에 걸쳐서 예방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나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 그 정도의 수고는 아끼지 말아야겠죠.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했다면,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필수!

또 만약에 B형간염을 앓고 계신 분이 있다면 6개월마다 혈액검사로 '간기능검사' 그리고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들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B형간염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게 되면 간경화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저희가 간염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초음파를 해서 간암이 생기는지를 스크리닝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더 좋은 것은 우리나라는 40세 이상에는 국가검진사업으로 B형간염, C형간염 환자는 1년에 2번씩 초음파나 종양 표지자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런 것들을 꼼꼼하게 챙기시면 아주 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C형간염은 예방접종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C형간염은 B형간염보다 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C형간염은 혈액으로만 전염되거든요 따라서 C형간염에 오염된 혈액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C형 간염 완치율 90% 이상, 다만 초기증상 없어 모르는 경우가 태반

▷박광식:
C형간염은 치료제가 있어 완치율이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더 조심해야 할까요?

▶이현웅:
네, 말씀하셨던 대로 C형간염의 완치율은 지금 90%를 넘습니다. 하지만 C형간염은 걸렸을 때 초기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만성으로 진행하는데도 모르고 그냥 지내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환자분들께 미리미리 검사하셔서 본인이 C형간염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임의 중단 시 재발 많아, 장기 복용해도 부작용 적어

▷박광식:
C형간염과 달리 B형간염은 완치가 아니라 관리의 개념으로 봐야 하나요? 장기 투약의 문제는 없을까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관리가 참 중요한데요. 처음에는 몸이 아프니까 약을 잘 드시다가 조금 호전되면 약을 끊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의사와 상의하면서 끊으시면 좋은데 본인이 직접 끊어서 나중에 재발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B형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정말로 효과가 좋아서 약을 잘 드시게 되면 문제는 없지만 약을 중간에 끊게 되면 더 악화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부작용이 생길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근 나온 약재들은 효과가 너무 좋고 부작용이 적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빈도가 상당히 낮지만, 골다공증이 생긴다거나 콩팥기능이 나빠지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외래에서 그 부분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C형 간염', 주사기, 바늘 등 오염된 혈액으로 전파

▷박광식:
C형간염은 어떤가요? 주로 선진국에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도 심각한가요?

▶이현웅:
C형간염이 일본이나 미국에 많아서 종종 환자분들께서 선진국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은 선진국병이 아니고 B형과 C형간염 둘만을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C형간염이 미국과 일본에 많아서 그렇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C형간염의 유병률은 1% 미만입니다. 그래서 유병률이 낮기 때문에 본인께서 오염된 혈액을 묻지 않도록 주의만 하신다면 C형간염은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사기를 재사용한다든지 공동으로 사용하면 절대 안 되겠고요.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문신하거나 미용성형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사우나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손톱깎이와 같은 도구를 공용으로 사용하지 마셔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만 하더라도 감염의 위험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형간염 어떻게 감염되는지 대부분 잘 몰라, 완치약 있어도 매우 비싸

▷박광식:
현재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뭘까요.??

▶이현웅:
WHO에서 2030년까지 C형간염을 완치시키자! 없애자! 이런 캠페인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나라 간 학회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데 가장 큰 문제는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입니다. 다른 사람의 혈액에 노출되지 않으려는 노력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데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혈액에 노출되는 것들에 대해서 무감각한 것이 가장 큰 문제고요. 둘째는 치료비입니다. 최근 약재가 많이 좋아져서 2개월~3개월만 치료해도 90% 이상 완치가 되죠. 하지만 보험적용이 되더라도 약재 비용이 3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비용에 대해서 많이들 부담스러워 합니다. 사실 전염성 질환은 언제든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정책으로 치료를 지원하는 제도가 좀 더 확대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40세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검사 필요해"

▷박광식:
그렇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C형간염 검사의 중요성, 어떤 의미일까요?

▶이현웅:
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특히 어떤 연구에서는 40대 그리고 60대 이때 스크리닝 검사를 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으로도 좋다고 보고를 한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40세에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측)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우측)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B형 간염 방치 시 20년 뒤 간경화, 이후 10년 뒤 간암 위험 증가

▷박광식:
우리가 B형, C형간염을 걱정하는 건, 방치했을 경우 간 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현웅:
그렇죠. 간경변도 위험하고 하지만 환자분들이 제일 두려워하시는 것이 간암입니다. 특히 B형간염은 담도암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접종하고 주의하기만 해도 이러한 암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20년에 10명 중에 2명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고 되어 있고 또 그 후 10년 뒤에 10명 중에 2명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간염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까지는 괜찮지만, 염증이 생기고 난 뒤로부터 20년이 지나면 간경화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C형 간염 치료율 40% 불과, 치료기간 2~3개월 완치율 높아... 꼭 치료받아야

▷박광식:
간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죠?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이현웅:
요즘 B형간염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셔서 C형간염에 대해서 꼭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저희가 인식도 조사를 했더니 C형간염이 있는 걸 알면서도 40%만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왜 치료를 안 하나 알아봤더니 첫 번째로는 '나는 나이가 많아! 그래서 더는 치료 할 필요 없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고, 과거에 주사치료가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C형간염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야 이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과거 치료를 받았다가 실패한 환자분들이 지레 겁을 먹고 더 이상 치료 안 하는 분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경구용 약재가 부작용도 없고 치료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굉장히 짧습니다. 그래서 꼭 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고요.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은 C형간염이 걸리면 나는 이제 치료받을 필요 없어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C형간염은 전염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본인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예쁜 손자 손녀를 위해서라도 꼭 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박광식:
지금까지 박광식의 건강365, 건강포인트 '쏙쏙'이었습니다.
  • [박광식의 건강365] 간암 80%가 B형·C형간염, 항바이러스제로 ‘암’차단!
    • 입력 2018.10.20 (08:00)
    • 수정 2018.10.20 (09:28)
    박광식의 건강 365
[박광식의 건강365] 간암 80%가 B형·C형간염, 항바이러스제로 ‘암’차단!
■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8. 10. 20.(토) 08:00~09:00 /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 주제는 간 질환입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현웅 교수와 함께합니다.

▷박광식:
간염 이야기부터 하면 대표적인 질환이 B형간염이죠?

▶이현웅:
네, 위험도로 평가하자면 B형간염이 1등입니다. 간암의 원인을 살펴보면 70%가 B형간염이 원인이고 10%가 C형간염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5~10% 정도가 알코올성 나머지가 비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광식:
그런데 간염도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막을 수 있지 않나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현웅:
물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리미리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먼저 B형간염과 싸울 수 있는 '항체'가 몸에 있는지 꼭 검사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건소만 가셔도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내 몸에 항체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예방접종도 받을 수 있고요. 물론 3번에 걸쳐서 예방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나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 그 정도의 수고는 아끼지 말아야겠죠.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했다면,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필수!

또 만약에 B형간염을 앓고 계신 분이 있다면 6개월마다 혈액검사로 '간기능검사' 그리고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들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B형간염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게 되면 간경화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저희가 간염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초음파를 해서 간암이 생기는지를 스크리닝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더 좋은 것은 우리나라는 40세 이상에는 국가검진사업으로 B형간염, C형간염 환자는 1년에 2번씩 초음파나 종양 표지자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런 것들을 꼼꼼하게 챙기시면 아주 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C형간염은 예방접종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C형간염은 B형간염보다 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C형간염은 혈액으로만 전염되거든요 따라서 C형간염에 오염된 혈액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C형 간염 완치율 90% 이상, 다만 초기증상 없어 모르는 경우가 태반

▷박광식:
C형간염은 치료제가 있어 완치율이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더 조심해야 할까요?

▶이현웅:
네, 말씀하셨던 대로 C형간염의 완치율은 지금 90%를 넘습니다. 하지만 C형간염은 걸렸을 때 초기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만성으로 진행하는데도 모르고 그냥 지내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환자분들께 미리미리 검사하셔서 본인이 C형간염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임의 중단 시 재발 많아, 장기 복용해도 부작용 적어

▷박광식:
C형간염과 달리 B형간염은 완치가 아니라 관리의 개념으로 봐야 하나요? 장기 투약의 문제는 없을까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관리가 참 중요한데요. 처음에는 몸이 아프니까 약을 잘 드시다가 조금 호전되면 약을 끊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의사와 상의하면서 끊으시면 좋은데 본인이 직접 끊어서 나중에 재발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B형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정말로 효과가 좋아서 약을 잘 드시게 되면 문제는 없지만 약을 중간에 끊게 되면 더 악화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부작용이 생길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근 나온 약재들은 효과가 너무 좋고 부작용이 적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빈도가 상당히 낮지만, 골다공증이 생긴다거나 콩팥기능이 나빠지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외래에서 그 부분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C형 간염', 주사기, 바늘 등 오염된 혈액으로 전파

▷박광식:
C형간염은 어떤가요? 주로 선진국에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도 심각한가요?

▶이현웅:
C형간염이 일본이나 미국에 많아서 종종 환자분들께서 선진국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은 선진국병이 아니고 B형과 C형간염 둘만을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C형간염이 미국과 일본에 많아서 그렇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C형간염의 유병률은 1% 미만입니다. 그래서 유병률이 낮기 때문에 본인께서 오염된 혈액을 묻지 않도록 주의만 하신다면 C형간염은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사기를 재사용한다든지 공동으로 사용하면 절대 안 되겠고요.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문신하거나 미용성형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사우나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손톱깎이와 같은 도구를 공용으로 사용하지 마셔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만 하더라도 감염의 위험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형간염 어떻게 감염되는지 대부분 잘 몰라, 완치약 있어도 매우 비싸

▷박광식:
현재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뭘까요.??

▶이현웅:
WHO에서 2030년까지 C형간염을 완치시키자! 없애자! 이런 캠페인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나라 간 학회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데 가장 큰 문제는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입니다. 다른 사람의 혈액에 노출되지 않으려는 노력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데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혈액에 노출되는 것들에 대해서 무감각한 것이 가장 큰 문제고요. 둘째는 치료비입니다. 최근 약재가 많이 좋아져서 2개월~3개월만 치료해도 90% 이상 완치가 되죠. 하지만 보험적용이 되더라도 약재 비용이 3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비용에 대해서 많이들 부담스러워 합니다. 사실 전염성 질환은 언제든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정책으로 치료를 지원하는 제도가 좀 더 확대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40세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검사 필요해"

▷박광식:
그렇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C형간염 검사의 중요성, 어떤 의미일까요?

▶이현웅:
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특히 어떤 연구에서는 40대 그리고 60대 이때 스크리닝 검사를 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으로도 좋다고 보고를 한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40세에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측)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우측)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B형 간염 방치 시 20년 뒤 간경화, 이후 10년 뒤 간암 위험 증가

▷박광식:
우리가 B형, C형간염을 걱정하는 건, 방치했을 경우 간 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현웅:
그렇죠. 간경변도 위험하고 하지만 환자분들이 제일 두려워하시는 것이 간암입니다. 특히 B형간염은 담도암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접종하고 주의하기만 해도 이러한 암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20년에 10명 중에 2명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고 되어 있고 또 그 후 10년 뒤에 10명 중에 2명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간염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까지는 괜찮지만, 염증이 생기고 난 뒤로부터 20년이 지나면 간경화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C형 간염 치료율 40% 불과, 치료기간 2~3개월 완치율 높아... 꼭 치료받아야

▷박광식:
간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죠?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이현웅:
요즘 B형간염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셔서 C형간염에 대해서 꼭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저희가 인식도 조사를 했더니 C형간염이 있는 걸 알면서도 40%만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왜 치료를 안 하나 알아봤더니 첫 번째로는 '나는 나이가 많아! 그래서 더는 치료 할 필요 없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고, 과거에 주사치료가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C형간염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야 이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과거 치료를 받았다가 실패한 환자분들이 지레 겁을 먹고 더 이상 치료 안 하는 분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경구용 약재가 부작용도 없고 치료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굉장히 짧습니다. 그래서 꼭 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고요.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은 C형간염이 걸리면 나는 이제 치료받을 필요 없어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C형간염은 전염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본인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예쁜 손자 손녀를 위해서라도 꼭 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박광식:
지금까지 박광식의 건강365, 건강포인트 '쏙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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