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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듣다 ‘울컥’…청취자에게 ‘개인 돈’ 쓴 연예인 셋
입력 2018.10.20 (13:04) 수정 2018.10.21 (17:36) K-STAR
사연 듣다 ‘울컥’…청취자에게 ‘개인 돈’ 쓴 연예인 셋
개그우먼 김신영이 청취자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 DJ 김신영은 동생이 결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임신해 걱정인 언니의 사연을 전했다.

김신영은 사연을 보낸 청취자에게 전화 연결을 했고, 청취자는 "동생이랑 남편 될 사람이 집에 와서 부모님께 임신한 사실을 밝혔다"며 "엄마는 등을 돌려서 우셨고, 아빠는 긴 한숨을 쉬시더니 동생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라고 하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바로 결혼식이 어려우니 아이를 먼저 낳고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했다. 저희 아버지가 근엄하신 분인데 우시더라. 집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부모로서 넉넉하지 못한 게 미안하다면서 우셨다. 저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그 얘기를 하고 나서 술을 드시고 새벽에 들어오셨다. 아버지는 딸이 먼저 임신을 한 것보다 자기가 못 해주는 게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태어나서 아빠의 눈물을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살림을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청취자를 위로했다. 김신영은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황하셨나 보다"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신에게 미안해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신영은 청취자에게 살림에 도움이 되라며 가구교환권과 5단 서랍장을 선물했고, "개인적으로는 TV를 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는 "이렇게 큰 거를 주면 전 어떻게 보답하냐"라고 당황해 했고, 김신영은 "저한테 보답하지 말고, 부모님께 잘하라"면서 "임신할 때 아무도 원하지 않으면 한이 생긴다. 동생한테도 잘해주라"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사연을 듣다 울컥해 청취자에게 개인적으로 선물한 DJ는 또 누가 있을까?

김원희 "능력 있는데 돈이 없는 게 안타까웠다"

출처 : KBS 방송 화면 캡처출처 : KBS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김원희는 과거 라디오 DJ를 하던 당시 청취자를 위해 대학교에 전화해 직접 등록금을 냈다. 2006년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김원희에게 MC 이휘재는 "기억나는 청취자가 있냐. 좋은 일도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좋은 일은 아니고 돈을 좀 빌려드렸다"며 "어느 청취자가 속상해서 사연을 올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 대학 등록금을 모았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비로 다 쓰게 됐다는 사연이었다"며 "능력이 되는데 돈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청취자를 위해 등록금을 내주기로 했지만 청취자는 극구 사양했고, 김원희는 학교에 직접 전화를 했다. 김원희는 "마감 시간이 몇 분 지났는데 학교에서 다행히 양해해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원희는 "나중에 아버지께서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그걸 보고 찡해서 울었다"며 "아빠 병도 고치고 여유가 좀 있어지면 갚는다고 했는데, 갚게 되면 갚는 거지. 언니는 이제 조금 괜찮다"고 말했다.

박명수 "좋은 아저씨가 있다는 거 보여주겠다"

출처 : 박명수 인스타그램출처 : 박명수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명수는 사기를 당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분노해, 그 돈을 대신 갚았다. 2016년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학생은 길거리에서 사기를 당해 오늘부터 아르바이트한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 청취자는 "길을 가다가 아버지 뻘의 아저씨가 '집에 갈 차비가 없다'며 1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ATM기에서 뽑아서 드렸는데, 돈이 더 필요하다고 하셔서 지갑의 6천 원도 드렸다"며 "전화를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전화가 오지 않아서 사기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이 시대의 아저씨로서 너무 창피하다"며 "내가 그 돈을 주겠다"고 했지만, 학생은 "이번 일을 통해 교훈도 얻었고, 어쨌든 제가 준 거니까 괜찮다"고 사양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나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더 주면 이상하고 딱 10만 6천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 사연 듣다 ‘울컥’…청취자에게 ‘개인 돈’ 쓴 연예인 셋
    • 입력 2018.10.20 (13:04)
    • 수정 2018.10.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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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듣다 ‘울컥’…청취자에게 ‘개인 돈’ 쓴 연예인 셋
개그우먼 김신영이 청취자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 DJ 김신영은 동생이 결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임신해 걱정인 언니의 사연을 전했다.

김신영은 사연을 보낸 청취자에게 전화 연결을 했고, 청취자는 "동생이랑 남편 될 사람이 집에 와서 부모님께 임신한 사실을 밝혔다"며 "엄마는 등을 돌려서 우셨고, 아빠는 긴 한숨을 쉬시더니 동생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라고 하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바로 결혼식이 어려우니 아이를 먼저 낳고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했다. 저희 아버지가 근엄하신 분인데 우시더라. 집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부모로서 넉넉하지 못한 게 미안하다면서 우셨다. 저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그 얘기를 하고 나서 술을 드시고 새벽에 들어오셨다. 아버지는 딸이 먼저 임신을 한 것보다 자기가 못 해주는 게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태어나서 아빠의 눈물을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살림을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청취자를 위로했다. 김신영은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황하셨나 보다"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신에게 미안해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신영은 청취자에게 살림에 도움이 되라며 가구교환권과 5단 서랍장을 선물했고, "개인적으로는 TV를 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는 "이렇게 큰 거를 주면 전 어떻게 보답하냐"라고 당황해 했고, 김신영은 "저한테 보답하지 말고, 부모님께 잘하라"면서 "임신할 때 아무도 원하지 않으면 한이 생긴다. 동생한테도 잘해주라"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사연을 듣다 울컥해 청취자에게 개인적으로 선물한 DJ는 또 누가 있을까?

김원희 "능력 있는데 돈이 없는 게 안타까웠다"

출처 : KBS 방송 화면 캡처출처 : KBS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김원희는 과거 라디오 DJ를 하던 당시 청취자를 위해 대학교에 전화해 직접 등록금을 냈다. 2006년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김원희에게 MC 이휘재는 "기억나는 청취자가 있냐. 좋은 일도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좋은 일은 아니고 돈을 좀 빌려드렸다"며 "어느 청취자가 속상해서 사연을 올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 대학 등록금을 모았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비로 다 쓰게 됐다는 사연이었다"며 "능력이 되는데 돈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청취자를 위해 등록금을 내주기로 했지만 청취자는 극구 사양했고, 김원희는 학교에 직접 전화를 했다. 김원희는 "마감 시간이 몇 분 지났는데 학교에서 다행히 양해해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원희는 "나중에 아버지께서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그걸 보고 찡해서 울었다"며 "아빠 병도 고치고 여유가 좀 있어지면 갚는다고 했는데, 갚게 되면 갚는 거지. 언니는 이제 조금 괜찮다"고 말했다.

박명수 "좋은 아저씨가 있다는 거 보여주겠다"

출처 : 박명수 인스타그램출처 : 박명수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명수는 사기를 당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분노해, 그 돈을 대신 갚았다. 2016년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학생은 길거리에서 사기를 당해 오늘부터 아르바이트한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 청취자는 "길을 가다가 아버지 뻘의 아저씨가 '집에 갈 차비가 없다'며 1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ATM기에서 뽑아서 드렸는데, 돈이 더 필요하다고 하셔서 지갑의 6천 원도 드렸다"며 "전화를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전화가 오지 않아서 사기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이 시대의 아저씨로서 너무 창피하다"며 "내가 그 돈을 주겠다"고 했지만, 학생은 "이번 일을 통해 교훈도 얻었고, 어쨌든 제가 준 거니까 괜찮다"고 사양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나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더 주면 이상하고 딱 10만 6천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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