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입력 2018.10.21 (06:00) 수정 2018.10.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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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5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유엔이 대북 제재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 1호기 편으로 덴마크를 떠나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 덴마크에서 마그레테 여왕을 예방하고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에선 경제와 문화 교류 확대에 합의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도 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기후변화 관련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도 북한을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지목하고 국제 사회의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과 같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거치지 않은 나라들은 처음부터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성장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7박 9일 동안의 순방 기간,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대한 실질적 수락의 뜻이 담긴 긍정적 답변을 들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도 전달받았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 정상들을 만난 자리에선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 단계를 전제로 대북제재 완화를 통한 비핵화 촉진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문 대통령의 구체적 제안에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유럽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대북 제재 완화를 통한 비핵화 촉진의 필요성을 공론화한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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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 입력 2018-10-21 06:00:55
    • 수정2018-10-21 06: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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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5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유엔이 대북 제재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 1호기 편으로 덴마크를 떠나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 덴마크에서 마그레테 여왕을 예방하고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에선 경제와 문화 교류 확대에 합의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도 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기후변화 관련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도 북한을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지목하고 국제 사회의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과 같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거치지 않은 나라들은 처음부터 경제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성장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7박 9일 동안의 순방 기간,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대한 실질적 수락의 뜻이 담긴 긍정적 답변을 들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도 전달받았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 정상들을 만난 자리에선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 단계를 전제로 대북제재 완화를 통한 비핵화 촉진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문 대통령의 구체적 제안에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유럽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대북 제재 완화를 통한 비핵화 촉진의 필요성을 공론화한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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