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김부선과 통화 녹취 발췌 게시자 고소…광기 어린 공격 시달려”

입력 2018.10.21 (18:52) 수정 2018.10.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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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 씨와의 통화 녹취 파일 유출과 관련해 최초 인터넷 게시자를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녹취파일 발췌본에는 김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정한 신체부문 특징으로 '점'이 있다고 밝혀 이 지사가 의료진으로부터 신체 검증을 자처하는 등 파문이 일었습니다.

공 작가는 어제(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출된 녹취 파일이 게시된 트위터 게시글을 링크하며 "오랫동안 별 활동이 없던 이 자는 이전 게시물을 모두 지워 자신의 게시물을 없애고 트윗네임을 이렇게 바꾼 후 10월 4일 저와 김부선 녹취 발췌를 트윗에 올립니다. 이 자를 고소합니다. 이 자에 대해 아시는 분 제보 주세요"라고 썼습니다.

이어 "현재 이 자는 이 게시물을 끝으로 사라진 상태. 유출된 파일은 원래 1시간 30분짜리 녹취인데 그것도 대화 중간부터 녹음했습니다. 부선샘과 첫 통화였지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가 이것을 건넨 사람은 이00씨ㅡ 함께 폭로하자고 조른 그분은 지금 저를 차단하고 연락 두절 상태 ㅡ 그분이 김부선씨가 불안하니 함께 대처방안을 연구해보자는 취지에서 비밀 엄수를 약속하고 건넸어요ㅡ 비밀 엄수하겠다는 약속들 캡처 있습니다ㅡ 이분은 자신이 변호사 심리상담사 등 파일 건넨 다섯 명을 후에 알려왔지요. 물론 제 허락 없이 말입니다. 이분에 대한 고소도 검토 중입니다"라고 녹취파일이 유출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녹취 파일을 경찰서에 제출한 두 달 뒤인 지난 10월 4일 파일이 유출됐고 일주일만에 '점'이 공중파의 이슈가 되어 셀프검증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후 자신은 자살하라" "절필하라" 등 광기 어린 공격에 시달렸다며 유출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공 작가는 이번 주 열리는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석하기로 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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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21 19: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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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 씨와의 통화 녹취 파일 유출과 관련해 최초 인터넷 게시자를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녹취파일 발췌본에는 김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정한 신체부문 특징으로 '점'이 있다고 밝혀 이 지사가 의료진으로부터 신체 검증을 자처하는 등 파문이 일었습니다.

공 작가는 어제(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출된 녹취 파일이 게시된 트위터 게시글을 링크하며 "오랫동안 별 활동이 없던 이 자는 이전 게시물을 모두 지워 자신의 게시물을 없애고 트윗네임을 이렇게 바꾼 후 10월 4일 저와 김부선 녹취 발췌를 트윗에 올립니다. 이 자를 고소합니다. 이 자에 대해 아시는 분 제보 주세요"라고 썼습니다.

이어 "현재 이 자는 이 게시물을 끝으로 사라진 상태. 유출된 파일은 원래 1시간 30분짜리 녹취인데 그것도 대화 중간부터 녹음했습니다. 부선샘과 첫 통화였지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가 이것을 건넨 사람은 이00씨ㅡ 함께 폭로하자고 조른 그분은 지금 저를 차단하고 연락 두절 상태 ㅡ 그분이 김부선씨가 불안하니 함께 대처방안을 연구해보자는 취지에서 비밀 엄수를 약속하고 건넸어요ㅡ 비밀 엄수하겠다는 약속들 캡처 있습니다ㅡ 이분은 자신이 변호사 심리상담사 등 파일 건넨 다섯 명을 후에 알려왔지요. 물론 제 허락 없이 말입니다. 이분에 대한 고소도 검토 중입니다"라고 녹취파일이 유출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녹취 파일을 경찰서에 제출한 두 달 뒤인 지난 10월 4일 파일이 유출됐고 일주일만에 '점'이 공중파의 이슈가 되어 셀프검증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후 자신은 자살하라" "절필하라" 등 광기 어린 공격에 시달렸다며 유출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공 작가는 이번 주 열리는 한국문학번역원 주최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석하기로 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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