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잇단 ‘엽기 사건’…영유아·태아 시신 무더기 또 발견

입력 2018.10.21 (21:26) 수정 2018.10.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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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장례식장에서 60여 구의 영아와 태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이 엽기적인 사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디트로이트 도심의 한 장례식장.

현지시각 19일 밤 이곳에서 63구의 영유아와 태아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 36구는 박스에서, 27구는 냉동고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또 다른 디트로이트 장례식장에서 11구의 영유아와 태아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제임스 크레이그/디트로이트 경찰 : "우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매우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은 한 어머니의 고소로 드러났습니다.

이 어머니는 소장에서 2014년 출산 직후 아이가 죽었고, 시신은 디트로이트 시내 한 의과대학에 연구용으로 기증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장례식장은 시신을 수습해 매장했다고 유족에게 통보했지만 모두 거짓이라는게 어머니의 주장입니다.

이 과정에서 장례식장은 병원과 보험 당국에 장례비용까지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이같은 수법으로 시신 밀거래를 한 범죄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미카 콤튼/피해 어머니 : "나는 사망 진단서도 못 받았습니다. 내 아기가 어디 묻혔는지 알고 싶어요."]

디트로이트 경찰은 장례식장 측이 영유아와 태아의 시신을 밀거래해 왔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 보관했는지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례식장에도 시신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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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잇단 ‘엽기 사건’…영유아·태아 시신 무더기 또 발견
    • 입력 2018-10-21 21:27:34
    • 수정2018-10-21 22: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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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장례식장에서 60여 구의 영아와 태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이 엽기적인 사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디트로이트 도심의 한 장례식장.

현지시각 19일 밤 이곳에서 63구의 영유아와 태아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 36구는 박스에서, 27구는 냉동고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또 다른 디트로이트 장례식장에서 11구의 영유아와 태아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제임스 크레이그/디트로이트 경찰 : "우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매우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은 한 어머니의 고소로 드러났습니다.

이 어머니는 소장에서 2014년 출산 직후 아이가 죽었고, 시신은 디트로이트 시내 한 의과대학에 연구용으로 기증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장례식장은 시신을 수습해 매장했다고 유족에게 통보했지만 모두 거짓이라는게 어머니의 주장입니다.

이 과정에서 장례식장은 병원과 보험 당국에 장례비용까지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이같은 수법으로 시신 밀거래를 한 범죄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미카 콤튼/피해 어머니 : "나는 사망 진단서도 못 받았습니다. 내 아기가 어디 묻혔는지 알고 싶어요."]

디트로이트 경찰은 장례식장 측이 영유아와 태아의 시신을 밀거래해 왔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 보관했는지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례식장에도 시신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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