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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의 최강시사] 전원책 “촛불은 혁명이고, 태극기는 부대인가?”
입력 2018.10.22 (10:46) 수정 2018.10.22 (14:24) 정준희의 최강시사
[정준희의 최강시사] 전원책 “촛불은 혁명이고, 태극기는 부대인가?”
- 한국당 단일대오 형성 위해선 박근혜 평가 필요
- 보수 내부에서 계파 아닌 정파로 싸우며 단일대오 형성해야
- 촛불은 촛불혁명이라 부르면서 태극기는 태극기부대라 하나?
- 태극기부대를 극우로 모는 건 지나친 왜곡
- 사회주의 강령인 ‘경제민주화’를 보수정당이 내세우면서 정체성 흔들려
- 친박진영 당에 많이 가입한다고 도로 새누리당 되지않아
- 계파 수장급 인적쇄신 안할 수 없어

■ 프로그램명 : 정준희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10월 22일(월) 7:25~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전원책 위원 (한국당 조강특위)



▷ 정준희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인적쇄신을 위한 당협위원장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과연 인적쇄신을 통한 보수 재건의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조강특위 정권을 위임받은 전원책 위원 연결해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원책 : 안녕하세요? 전원책입니다.

▷ 정준희 : 조직강화특위가 공식 출발한 지 꼭 열흘이 지났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당협위원장 심사 논의, 착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 가장 중요하게 추진한 일이 무엇이죠?

▶ 전원책 : 사방에서 욕 듣는 게 제가 지금 하는 일 같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을 듣고 있는데 자료도 함께 모으고 있고 지금은 어떻든 당 안에 있는 분 그리고 당 밖에 있는 분까지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정준희 : 얘기도 듣고 욕도 많이 드시고 그런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어려운 일을 맡으셨으니까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인 것 같은데 핵심 중에 몇 가지 질문할 내용 중에 결국에 보수 가치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이 부분에 일단 출발점을 두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박근혜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끝장토론 제안이에요. 이 토론을 제안하신 이유, 무엇에 있나요?

▶ 전원책 : 지금 당이 이렇게 된 것이 이게 비박, 친박 싸움으로 인해서 어려워진 겁니다. 적전분열이죠. 이걸 정리하지 않고는 당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못 나갑니다. 비박이 원하는 대로 친박 쳐내고 친박 원하는 대로 비박을 쳐내면 누가 남겠어요? 저 하나 남습니다. 그럴 수는 없을 테고 결국은 저희들이 비박과 친박들의 갈등의 근원인 박근혜 정부를 어떻게 볼 것이냐, 박근혜 대통령를 어떻게 볼 것이냐. 더 나아가서 MB 정부, 박근혜 정부 9년을 평가하는 작업, 이 작업을 해야만 당이 앞으로 나갈 수가 있고 이른바 대오를 형성할 수 있을 거예요.

▷ 정준희 : 저도 사실은 이 부분을 제안하셨을 때 되게 핵심적인 것 중에 하나를 잘 짚으셨다는 판단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말씀처럼 정체성에 관련된 그런 문제고 사실은 누구는 회피하고 있는 그런 문제이기도 해서 이거를 정면돌파하려고 하신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결국 친박, 비박의 문제, 당의 정체성의 문제라고 한다면 사실은 이 결과가 무엇일까가 궁금한데 물론 토론 과정도 사실 중요하겠습니다만 일부에서는 사실 이게 통합을 전제로 한 거다. 다시 말하면 끌어안기 위해서 한 거다, 이런 식의 지적들을 해요. 이 부분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 전원책 : 통합은 해야죠. 그런데 제가 보수 단일대오라고 얘기를 하는데 보수가 단일대오를 형성한다는 그 자체가 꼭 화학적 융합은 아니더라도 보수가 함께 한 울타리 안에서 내부에서 계파가 아니고 정파로 싸워야만 한다. 저는 그런 논지를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제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저는 양당제가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리고 소선거구제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정치학자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데 어쨌든 그렇다면 보수가 이리저리 흩어져 있으면 곤란한 것 아니냐. 우리가 진보도 마찬가지지만 보수가 함께 다 모여야만 한다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준희 : 그러면 태극기부대, 이른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일정한 지지의사를 여전히 갖고 계신 분들을 어쨌든 보수 대통합 안에서는 물리적인 대상은 되어야 된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전원책 : 태극기부대라는 말은 말이죠. 왜 우리가 촛불시위는 이 정부는 촛불혁명이라고 부르고 태극기 들고 나오시는 분은 자꾸 태극기부대라고 표현합니까? 그분들 개개인의 말씀을 들어보았어요. 감각이 없는 분들 아녜요. 나라 걱정하는 분들이고 직전 대통령을 구속시켜서 추락한 국격을 걱정하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마치 무기를 들고 나와서 쿠데타를 일으킬 것 같은 위협 세력으로 간주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걸 자꾸 태극기부대다, 태극기부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마치 태극기부대는 극우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하고 그리고 그렇지 않은 보수는 건전한 보수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한다는 것은 저는 지나친 왜곡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분들이 극우도 아닐 뿐 아니라 또 그분들이 이 정권, 더 나아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어떤 잘못된 그릇된 판단을 무조건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오히려 아주 잘못된 시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강경한 쪽은 맞아요. 객관적으로 볼 때 좀 강경한 쪽이라는 것은 나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을 그러면 이분들은 보수가 아니라고 배신을 할 것이냐하는 생각은 한번 해봐야 합니다. 그분들 빼고 뭐 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가장 이 나라의 보수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조금 지나친 부분이 있긴 있어요. 시위 때 나온 얘기, 하지만 그 말들이 그분들의 생각이 전부는 아닌 거거든요. 그래서 좀 더 넓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정준희 : 일단 넓게 보는 데에 있어서는 당연히 배제가 아니라 통합의 대상이어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런데 끝장 토론의 결과가 만약에 전 정부에 대한 어떤 부정 내지 이제는 같이 갈 가치가 아니라는 판단,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실질적으로 이분들이 함께하기가 좀 어려워지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요?

▶ 전원책 : 글쎄요, 과거 정권 저는 우리나라 문민정부가 모두 다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 말에 보면 대부분 가족들부터 측근대신 다 부패를 했고 그런데 어느 정부든 그리고 어느 권력이든 제대로 된 성찰과 반성은 없었어요.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박근혜 정부에서 성공한 정책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고 분명히 있고 또 그리고 반성해야 될 부분도 나는 분명히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한 정부에 대해서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되면 물론 거기에 대해서 연관된 사람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고 그게 또 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또 그 사람에 대해서 어느 선까지 물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과정을 일단 거쳐야만 나는 보수도 다시 대오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고 또 그리고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길을 찾기 위해서 반성을 하는 거예요.

▷ 정준희 : 이게 보면 전부를 부정하거나 또는 전체를 긍정하자는 얘기는 아니다라는 그런 말씀 쪽으로는 읽히는데.

▶ 전원책 : 그렇죠.

▷ 정준희 : 만약에 일부 그러니까 이를테면 강경하다는 표현을 아까 쓰셨는데 배제해야 되거나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영역이 있다면 혹시 어떤 걸까요?

▶ 전원책 : 글쎄요, 제가 그걸 미리 말씀을 드리기 그러네요. 지금은 당협위원장을 단순히 교체하는 그 작업을 넘어서서 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되는 그런 과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 개인적인 얘기를 개인적인 의사를 쉽게 내가 얘기를 하기가 참 몹시 저어스럽습니다. 그런 점은 조금만 지켜봐주시면 나중에 결론이 나왔을 때 이 친구들이 이렇게 해서 이런 잣대로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는 또 좀 뒤로 물러날 것을 얘기를 하는구나하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 정준희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일부 지적하신 내용 가운데 제가 질문을 드릴 것 같은데요. 사실은 한국당 몰락의 시작은 경제민주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부분이다라는 그런 지적을 하셨어요. 이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시는 영역하고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

▶ 전원책 : 이게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참 오해를 하고 있어요. 이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우리가 네이밍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컨대 우리 시장자유를 얘기했을 때 거기서 첫 번째 폐해가 빈부격차인 것은 모든 경제학자들이 다 같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예컨대 정부 역할을 좀 크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또 다른 정책적 방안을 내놓은 분들도 있는데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독일 사회민주주의에서 사민당이 1970년에 빌리브란트가 집권했을 때 그때 독일 산별노조가 했던 강령 제안 속에 들어 있던 거예요. 원래 1900년에 베네치아의 강령 제안에도 경제민주화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정치민주화, 경제민주화, 사회민주화 강령 자리에 있던 건데 그런 네이밍을 우리가 가지고 와서 사용을 한다는 자체가 나는 보수정당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봐요. 가령 우리가 사회적경제라는 네이밍 혹은 경제민주화라는 네이밍, 제가 그분들이 그런 말씀을 한 의도를 전혀 모르는 바는 아닌데 보수의 정체성을 흔들어버린다는 말이에요, 그 네이밍 자체가. 가령 우리가 김종인 비대위 때 나는 그 당시 한나라당이잖아요.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당의 색깔을 바꾸고 보수를 뜯어내야 된다, 보수는 앞으로 쓰지 말자, 이런 말을 했을 때 당의 정체성이 흔들렸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정체성이 흔들리면 당이 갈 길을 잃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지적을 하는 겁니다.

▷ 정준희 : 지금 그러면 현재 보니까 추석 이후에 대한애국당 기반에 원래 있던 분들이 다시 입당 원서가 지금 늘어나고 있다는 그런 관측도 있던데 이러다가 혹시 또 친박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전원책 : 친박당으로 돌아간다면 도로 한나라당이다, 새누리당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지금 입당 원서를 어느 분이 어떻게 내고 있는지 저는 그 점은 전혀 모르고 있어요. 그리고 설령 엄청난 당원을 가진 거대 정당인데 거기에 특정 성향의 어떤 분들이 입당 원서를 많이 낸다고 해서 당이 그 사람들에게 편중된다고는 저는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선 급한 것은 당의 정체성이 바로 세워지고 그리고 일사불란한 야당다운 이제는 야당이잖아요. 야당다운 대오를 형성하게 되면 글쎄요, 어떤 특정한 세력이 있다고 해서 그분들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 정준희 : 핵심은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결과 쪽에 가까울 것 같은데 교체 범위나 교체 기준 같은 건 특별히 정한 것 있으신가요?

▶ 전원책 : 원래는 예컨대 당무 감사를 하게 되면 성정감사, 성향감사 이런 게 있죠. 그런데 그 말씀도 제가 드리기가 참 몹시 그러네요. 제 자신이 기자간담회에서 의원으로서 어떤 품성, 자질과 함께 소명 의식이 있는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말하면 야당 의원다운 그런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것을 계량화하기가 참 어려운 얘기이지 않습니까?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 말로는 쉽지 그게 실제 점수화할 수는 없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특히 그 점에 있어서는 저희 조강 위원들하고 그렇지 않아도 비공식 회의를 하고 있는데 계량화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잣대를 가져야 하는데 그 잣대에 대해서 지금 참 말로 설명드리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지금은 또 말씀을 드릴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정준희 : 그러면 한 가지 더 계파 수장급 인물도 날릴 수 있나요?

▶ 전원책 : 글쎄요, 그것만은 저한테 인터뷰를 하시면서 이른바 속칭 야마를 하나 달라는 그런 말씀 같은데 그리고 우리는 얘기를 해요. 이분, 이분 날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말씀 많이 하거든요. 사실 1명도 다치지 않고 면모를 일신할 수 있으면 그게 가장 좋은 면모 일신이 되겠죠. 그리고 제가 만약 의사라면 정말 훌륭한 의사겠죠. 치료를 하는데 전혀 수술하지 않고 병을 완쾌시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거의 어렵다고 봅니다. 그 점은 좀 지켜봐 주십시오. 이게 시간과의 싸움이고 또 우리 인식 전체를 바꾸는 것이고 또 그런 게 상징을 하는 사건이 될 테니까 제가 뭐라고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정준희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원책 : 고맙습니다.

▷ 정준희 :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전원책 위원이었습니다.
  • [정준희의 최강시사] 전원책 “촛불은 혁명이고, 태극기는 부대인가?”
    • 입력 2018.10.22 (10:46)
    • 수정 2018.10.22 (14:24)
    정준희의 최강시사
[정준희의 최강시사] 전원책 “촛불은 혁명이고, 태극기는 부대인가?”
- 한국당 단일대오 형성 위해선 박근혜 평가 필요
- 보수 내부에서 계파 아닌 정파로 싸우며 단일대오 형성해야
- 촛불은 촛불혁명이라 부르면서 태극기는 태극기부대라 하나?
- 태극기부대를 극우로 모는 건 지나친 왜곡
- 사회주의 강령인 ‘경제민주화’를 보수정당이 내세우면서 정체성 흔들려
- 친박진영 당에 많이 가입한다고 도로 새누리당 되지않아
- 계파 수장급 인적쇄신 안할 수 없어

■ 프로그램명 : 정준희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10월 22일(월) 7:25~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전원책 위원 (한국당 조강특위)



▷ 정준희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인적쇄신을 위한 당협위원장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과연 인적쇄신을 통한 보수 재건의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조강특위 정권을 위임받은 전원책 위원 연결해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원책 : 안녕하세요? 전원책입니다.

▷ 정준희 : 조직강화특위가 공식 출발한 지 꼭 열흘이 지났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당협위원장 심사 논의, 착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 가장 중요하게 추진한 일이 무엇이죠?

▶ 전원책 : 사방에서 욕 듣는 게 제가 지금 하는 일 같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을 듣고 있는데 자료도 함께 모으고 있고 지금은 어떻든 당 안에 있는 분 그리고 당 밖에 있는 분까지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정준희 : 얘기도 듣고 욕도 많이 드시고 그런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어려운 일을 맡으셨으니까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인 것 같은데 핵심 중에 몇 가지 질문할 내용 중에 결국에 보수 가치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이 부분에 일단 출발점을 두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박근혜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끝장토론 제안이에요. 이 토론을 제안하신 이유, 무엇에 있나요?

▶ 전원책 : 지금 당이 이렇게 된 것이 이게 비박, 친박 싸움으로 인해서 어려워진 겁니다. 적전분열이죠. 이걸 정리하지 않고는 당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못 나갑니다. 비박이 원하는 대로 친박 쳐내고 친박 원하는 대로 비박을 쳐내면 누가 남겠어요? 저 하나 남습니다. 그럴 수는 없을 테고 결국은 저희들이 비박과 친박들의 갈등의 근원인 박근혜 정부를 어떻게 볼 것이냐, 박근혜 대통령를 어떻게 볼 것이냐. 더 나아가서 MB 정부, 박근혜 정부 9년을 평가하는 작업, 이 작업을 해야만 당이 앞으로 나갈 수가 있고 이른바 대오를 형성할 수 있을 거예요.

▷ 정준희 : 저도 사실은 이 부분을 제안하셨을 때 되게 핵심적인 것 중에 하나를 잘 짚으셨다는 판단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말씀처럼 정체성에 관련된 그런 문제고 사실은 누구는 회피하고 있는 그런 문제이기도 해서 이거를 정면돌파하려고 하신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결국 친박, 비박의 문제, 당의 정체성의 문제라고 한다면 사실은 이 결과가 무엇일까가 궁금한데 물론 토론 과정도 사실 중요하겠습니다만 일부에서는 사실 이게 통합을 전제로 한 거다. 다시 말하면 끌어안기 위해서 한 거다, 이런 식의 지적들을 해요. 이 부분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 전원책 : 통합은 해야죠. 그런데 제가 보수 단일대오라고 얘기를 하는데 보수가 단일대오를 형성한다는 그 자체가 꼭 화학적 융합은 아니더라도 보수가 함께 한 울타리 안에서 내부에서 계파가 아니고 정파로 싸워야만 한다. 저는 그런 논지를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제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저는 양당제가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리고 소선거구제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정치학자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데 어쨌든 그렇다면 보수가 이리저리 흩어져 있으면 곤란한 것 아니냐. 우리가 진보도 마찬가지지만 보수가 함께 다 모여야만 한다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준희 : 그러면 태극기부대, 이른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일정한 지지의사를 여전히 갖고 계신 분들을 어쨌든 보수 대통합 안에서는 물리적인 대상은 되어야 된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전원책 : 태극기부대라는 말은 말이죠. 왜 우리가 촛불시위는 이 정부는 촛불혁명이라고 부르고 태극기 들고 나오시는 분은 자꾸 태극기부대라고 표현합니까? 그분들 개개인의 말씀을 들어보았어요. 감각이 없는 분들 아녜요. 나라 걱정하는 분들이고 직전 대통령을 구속시켜서 추락한 국격을 걱정하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마치 무기를 들고 나와서 쿠데타를 일으킬 것 같은 위협 세력으로 간주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걸 자꾸 태극기부대다, 태극기부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마치 태극기부대는 극우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하고 그리고 그렇지 않은 보수는 건전한 보수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한다는 것은 저는 지나친 왜곡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분들이 극우도 아닐 뿐 아니라 또 그분들이 이 정권, 더 나아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어떤 잘못된 그릇된 판단을 무조건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오히려 아주 잘못된 시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강경한 쪽은 맞아요. 객관적으로 볼 때 좀 강경한 쪽이라는 것은 나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을 그러면 이분들은 보수가 아니라고 배신을 할 것이냐하는 생각은 한번 해봐야 합니다. 그분들 빼고 뭐 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가장 이 나라의 보수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조금 지나친 부분이 있긴 있어요. 시위 때 나온 얘기, 하지만 그 말들이 그분들의 생각이 전부는 아닌 거거든요. 그래서 좀 더 넓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정준희 : 일단 넓게 보는 데에 있어서는 당연히 배제가 아니라 통합의 대상이어야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런데 끝장 토론의 결과가 만약에 전 정부에 대한 어떤 부정 내지 이제는 같이 갈 가치가 아니라는 판단,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실질적으로 이분들이 함께하기가 좀 어려워지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요?

▶ 전원책 : 글쎄요, 과거 정권 저는 우리나라 문민정부가 모두 다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 말에 보면 대부분 가족들부터 측근대신 다 부패를 했고 그런데 어느 정부든 그리고 어느 권력이든 제대로 된 성찰과 반성은 없었어요.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박근혜 정부에서 성공한 정책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고 분명히 있고 또 그리고 반성해야 될 부분도 나는 분명히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한 정부에 대해서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되면 물론 거기에 대해서 연관된 사람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고 그게 또 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또 그 사람에 대해서 어느 선까지 물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과정을 일단 거쳐야만 나는 보수도 다시 대오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고 또 그리고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길을 찾기 위해서 반성을 하는 거예요.

▷ 정준희 : 이게 보면 전부를 부정하거나 또는 전체를 긍정하자는 얘기는 아니다라는 그런 말씀 쪽으로는 읽히는데.

▶ 전원책 : 그렇죠.

▷ 정준희 : 만약에 일부 그러니까 이를테면 강경하다는 표현을 아까 쓰셨는데 배제해야 되거나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영역이 있다면 혹시 어떤 걸까요?

▶ 전원책 : 글쎄요, 제가 그걸 미리 말씀을 드리기 그러네요. 지금은 당협위원장을 단순히 교체하는 그 작업을 넘어서서 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되는 그런 과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 개인적인 얘기를 개인적인 의사를 쉽게 내가 얘기를 하기가 참 몹시 저어스럽습니다. 그런 점은 조금만 지켜봐주시면 나중에 결론이 나왔을 때 이 친구들이 이렇게 해서 이런 잣대로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는 또 좀 뒤로 물러날 것을 얘기를 하는구나하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 정준희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일부 지적하신 내용 가운데 제가 질문을 드릴 것 같은데요. 사실은 한국당 몰락의 시작은 경제민주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부분이다라는 그런 지적을 하셨어요. 이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시는 영역하고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

▶ 전원책 : 이게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참 오해를 하고 있어요. 이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우리가 네이밍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컨대 우리 시장자유를 얘기했을 때 거기서 첫 번째 폐해가 빈부격차인 것은 모든 경제학자들이 다 같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예컨대 정부 역할을 좀 크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또 다른 정책적 방안을 내놓은 분들도 있는데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독일 사회민주주의에서 사민당이 1970년에 빌리브란트가 집권했을 때 그때 독일 산별노조가 했던 강령 제안 속에 들어 있던 거예요. 원래 1900년에 베네치아의 강령 제안에도 경제민주화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정치민주화, 경제민주화, 사회민주화 강령 자리에 있던 건데 그런 네이밍을 우리가 가지고 와서 사용을 한다는 자체가 나는 보수정당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봐요. 가령 우리가 사회적경제라는 네이밍 혹은 경제민주화라는 네이밍, 제가 그분들이 그런 말씀을 한 의도를 전혀 모르는 바는 아닌데 보수의 정체성을 흔들어버린다는 말이에요, 그 네이밍 자체가. 가령 우리가 김종인 비대위 때 나는 그 당시 한나라당이잖아요.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당의 색깔을 바꾸고 보수를 뜯어내야 된다, 보수는 앞으로 쓰지 말자, 이런 말을 했을 때 당의 정체성이 흔들렸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정체성이 흔들리면 당이 갈 길을 잃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지적을 하는 겁니다.

▷ 정준희 : 지금 그러면 현재 보니까 추석 이후에 대한애국당 기반에 원래 있던 분들이 다시 입당 원서가 지금 늘어나고 있다는 그런 관측도 있던데 이러다가 혹시 또 친박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전원책 : 친박당으로 돌아간다면 도로 한나라당이다, 새누리당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지금 입당 원서를 어느 분이 어떻게 내고 있는지 저는 그 점은 전혀 모르고 있어요. 그리고 설령 엄청난 당원을 가진 거대 정당인데 거기에 특정 성향의 어떤 분들이 입당 원서를 많이 낸다고 해서 당이 그 사람들에게 편중된다고는 저는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선 급한 것은 당의 정체성이 바로 세워지고 그리고 일사불란한 야당다운 이제는 야당이잖아요. 야당다운 대오를 형성하게 되면 글쎄요, 어떤 특정한 세력이 있다고 해서 그분들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 정준희 : 핵심은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결과 쪽에 가까울 것 같은데 교체 범위나 교체 기준 같은 건 특별히 정한 것 있으신가요?

▶ 전원책 : 원래는 예컨대 당무 감사를 하게 되면 성정감사, 성향감사 이런 게 있죠. 그런데 그 말씀도 제가 드리기가 참 몹시 그러네요. 제 자신이 기자간담회에서 의원으로서 어떤 품성, 자질과 함께 소명 의식이 있는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말하면 야당 의원다운 그런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것을 계량화하기가 참 어려운 얘기이지 않습니까?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 말로는 쉽지 그게 실제 점수화할 수는 없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특히 그 점에 있어서는 저희 조강 위원들하고 그렇지 않아도 비공식 회의를 하고 있는데 계량화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잣대를 가져야 하는데 그 잣대에 대해서 지금 참 말로 설명드리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지금은 또 말씀을 드릴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정준희 : 그러면 한 가지 더 계파 수장급 인물도 날릴 수 있나요?

▶ 전원책 : 글쎄요, 그것만은 저한테 인터뷰를 하시면서 이른바 속칭 야마를 하나 달라는 그런 말씀 같은데 그리고 우리는 얘기를 해요. 이분, 이분 날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말씀 많이 하거든요. 사실 1명도 다치지 않고 면모를 일신할 수 있으면 그게 가장 좋은 면모 일신이 되겠죠. 그리고 제가 만약 의사라면 정말 훌륭한 의사겠죠. 치료를 하는데 전혀 수술하지 않고 병을 완쾌시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거의 어렵다고 봅니다. 그 점은 좀 지켜봐 주십시오. 이게 시간과의 싸움이고 또 우리 인식 전체를 바꾸는 것이고 또 그런 게 상징을 하는 사건이 될 테니까 제가 뭐라고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정준희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원책 : 고맙습니다.

▷ 정준희 :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전원책 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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