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얼굴 공개…“제가 낸 거 아니에요”

입력 2018.10.22 (12:16) 수정 2018.10.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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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분노를 촉발한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 피의자 29살 김성수 씨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22일(오늘)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피의자 신상정보 결정에 따라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했느냐'는 물음엔 답변하지 않은 가운데,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는 "공범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우울증 진단서는 왜 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낸 것이 아니다. 나중에 가족이 (냈다)"고 했고,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죄송하다"고 한 김 씨는 '국민적으로 관심이 큰 사안인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뒤 치료감호소로 가는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1살 신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뒤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약까지 복용해왔다며 병원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씨에 대한 심신미약 감형 반대 청원이 제기돼 현재까지 85만 명 넘게 참여하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김 씨에 대해 청구한 감정유치를 법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치료감호소에서 김 씨를 상대로 최장 한 달 동안 정신감정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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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22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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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분노를 촉발한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 피의자 29살 김성수 씨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22일(오늘)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피의자 신상정보 결정에 따라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했느냐'는 물음엔 답변하지 않은 가운데,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는 "공범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우울증 진단서는 왜 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낸 것이 아니다. 나중에 가족이 (냈다)"고 했고,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죄송하다"고 한 김 씨는 '국민적으로 관심이 큰 사안인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뒤 치료감호소로 가는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1살 신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뒤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약까지 복용해왔다며 병원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씨에 대한 심신미약 감형 반대 청원이 제기돼 현재까지 85만 명 넘게 참여하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김 씨에 대해 청구한 감정유치를 법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치료감호소에서 김 씨를 상대로 최장 한 달 동안 정신감정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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