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사 “북한의 비핵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

입력 2018.10.22 (15:49) 수정 2018.10.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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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는 "북한의 비핵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 대사는 오늘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믿냐는"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노 대사는 특히 "북한은 생존을 위해 비핵화로 갈 수밖에 없고, 그 것이 핵-경제 병진노선의 포기 결정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사는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중국 반응을 묻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중국도 최근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신뢰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사는 "중국이 초기에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북한 비핵화에 의구심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신뢰할만하다고 판단하는 것을 여러번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대사는 "북한이 핵 리스트를 내놓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리스트를 내놨는데 합의가 깨지면 북한 입장에서 난감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핵 리스트 제출"이라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2차 북미회담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노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 시기와 관련해서는 "북중 간 외교사안이기 때문에 우리가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양국이 각각 외교 일정이 있다"는 말로 연내 방북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여야 외통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사드 보복 문제와 중국발 미세먼지에 주중대사관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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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15:49:16
    • 수정2018-10-22 16:02:45
    국제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는 "북한의 비핵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 대사는 오늘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믿냐는"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노 대사는 특히 "북한은 생존을 위해 비핵화로 갈 수밖에 없고, 그 것이 핵-경제 병진노선의 포기 결정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사는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중국 반응을 묻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중국도 최근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신뢰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사는 "중국이 초기에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북한 비핵화에 의구심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신뢰할만하다고 판단하는 것을 여러번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대사는 "북한이 핵 리스트를 내놓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리스트를 내놨는데 합의가 깨지면 북한 입장에서 난감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핵 리스트 제출"이라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2차 북미회담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노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 시기와 관련해서는 "북중 간 외교사안이기 때문에 우리가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양국이 각각 외교 일정이 있다"는 말로 연내 방북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여야 외통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사드 보복 문제와 중국발 미세먼지에 주중대사관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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