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 공동방제 진행 합의

입력 2018.10.22 (20:50) 수정 2018.10.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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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회담을 열고 남측이 다음달 중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또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별로 진행하고,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 교환 및 진단·분석 등 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된 약제 보장문제를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자연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개최 문제 등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정리한 데 따라 열린 첫 회담으로, 지난달 14일 문을 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첫 당국 회담이기도 합니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과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참석했습니다.

[개성 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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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20:50:54
    • 수정2018-10-22 20:56:31
    정치
남북이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회담을 열고 남측이 다음달 중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또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별로 진행하고,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 교환 및 진단·분석 등 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된 약제 보장문제를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자연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개최 문제 등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정리한 데 따라 열린 첫 회담으로, 지난달 14일 문을 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첫 당국 회담이기도 합니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과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참석했습니다.

[개성 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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