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18d·미니 쿠페 D’ 등 6만5천여 대 추가 리콜

입력 2018.10.23 (06:11) 수정 2018.10.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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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42개 차종 10만 6천여 대가 리콜 중인 가운데, 국토부가 또 다른 BMW 차량 6만 5천여 대를 추가로 리콜합니다.

BMW는 이 같은 내용의 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면서도, 화재 원인이 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6만 5천7백여 대가 주행 중 화재 가능성으로 추가로 리콜됩니다.

새롭게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은 BMW 118d와 Active Tourer, MINI Cooper D 등 23개 차종 3만 7천9십여 대입니다.

이미 리콜 중인 모델 가운데서도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 모듈의 재고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2만 8천6백여 대가 추가됐습니다.

이미 42개 차종, 10만 6천여 대가 리콜 중인 상황이어서 전체 BMW 리콜 대상은 65개 차종, 17만 2천여 대로 늘게 됐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 118d 등 리콜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에서도 EGR 쿨러 내 침전물과 흡기 다기관 천공 등이 발생했다며 리콜 대상을 다시 정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BMW는 제작결함시정계획서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와의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된 엔진을 장착한 차량과 공정 변경 이전의 EGR 모듈 장착 차량까지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리콜 교체 작업은 다음 달 26일부터 시행됩니다.

BMW는 리콜 대상 차량을 확대하면서도 화재원인이 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초, 리콜 수리를 받은 BMW 차량에서도 불이 나고 BMW가 민관합동조사단의 추가 요청을 받고서야 대상을 확대하면서, 자발적 리콜 조치를 둘러싼 실효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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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118d·미니 쿠페 D’ 등 6만5천여 대 추가 리콜
    • 입력 2018-10-23 06:12:06
    • 수정2018-10-23 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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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42개 차종 10만 6천여 대가 리콜 중인 가운데, 국토부가 또 다른 BMW 차량 6만 5천여 대를 추가로 리콜합니다.

BMW는 이 같은 내용의 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면서도, 화재 원인이 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6만 5천7백여 대가 주행 중 화재 가능성으로 추가로 리콜됩니다.

새롭게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은 BMW 118d와 Active Tourer, MINI Cooper D 등 23개 차종 3만 7천9십여 대입니다.

이미 리콜 중인 모델 가운데서도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 모듈의 재고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2만 8천6백여 대가 추가됐습니다.

이미 42개 차종, 10만 6천여 대가 리콜 중인 상황이어서 전체 BMW 리콜 대상은 65개 차종, 17만 2천여 대로 늘게 됐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 118d 등 리콜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에서도 EGR 쿨러 내 침전물과 흡기 다기관 천공 등이 발생했다며 리콜 대상을 다시 정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BMW는 제작결함시정계획서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와의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된 엔진을 장착한 차량과 공정 변경 이전의 EGR 모듈 장착 차량까지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리콜 교체 작업은 다음 달 26일부터 시행됩니다.

BMW는 리콜 대상 차량을 확대하면서도 화재원인이 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초, 리콜 수리를 받은 BMW 차량에서도 불이 나고 BMW가 민관합동조사단의 추가 요청을 받고서야 대상을 확대하면서, 자발적 리콜 조치를 둘러싼 실효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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