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 재촉하는 비

입력 2003.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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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가 그친 뒤 다음 주까지는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녘으로부터 봄기운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에 목련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올랐습니다.
시냇가에는 물기를 머금은 버들강아지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냇물을 따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김정아(제주시 도남동): 엊그제 입춘도 지났고요.
날씨도 어느 정도 따뜻하거든요.
지금 되게 봄비 같거든요.
⊙기자: 그러나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미시령 등 강원 산간지방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내린 눈과 비로 열흘째 서울, 경기와 강원, 영남지방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모레 밤늦게 비나 눈이 다시 내리겠지만 온화한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최치영(기상청 예보관): 이번 비는 오늘 밤부터 그치겠고 이 비가 그치고 난 뒤에도 당분간은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남서쪽으로부터 온난한 성질을 갖고 있는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내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영상 9도로 예년보다 5, 6도 높은 초봄 같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이달 하순쯤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두 차례 늦추위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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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 봄 재촉하는 비
    • 입력 2003-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가 그친 뒤 다음 주까지는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녘으로부터 봄기운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에 목련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올랐습니다. 시냇가에는 물기를 머금은 버들강아지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냇물을 따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김정아(제주시 도남동): 엊그제 입춘도 지났고요. 날씨도 어느 정도 따뜻하거든요. 지금 되게 봄비 같거든요. ⊙기자: 그러나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미시령 등 강원 산간지방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내린 눈과 비로 열흘째 서울, 경기와 강원, 영남지방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모레 밤늦게 비나 눈이 다시 내리겠지만 온화한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최치영(기상청 예보관): 이번 비는 오늘 밤부터 그치겠고 이 비가 그치고 난 뒤에도 당분간은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남서쪽으로부터 온난한 성질을 갖고 있는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내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영상 9도로 예년보다 5, 6도 높은 초봄 같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이달 하순쯤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두 차례 늦추위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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