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클린턴·CNN 등 겨냥 동시다발 ‘폭발물’ 소포

입력 2018.10.25 (06:12) 수정 2018.10.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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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 자택 등에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CNN 뉴욕지국,민주당 하원의원 등에게도 비슷한 폭발물이 잇따라 배달됐는데 폭발물 수신처와 수신인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치적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 폭발물 대응팀 소속 특수 차량이 CNN 뉴욕지국이 있는 타임 워너 빌딩에서 찾아낸 폭발물을 싣고 이동합니다.

미 현지시간 오늘 CNN 우편물 보관소에서 발견된 이 폭발물은 간단한 장치지만 실제 폭발이 가능한 것이라고 뉴욕 경찰은 밝혔습니다.

[오닐/뉴욕시 경찰국장 : "경찰 대응팀은 소포로 배달된 이 장치가 폭발이 가능한 장치라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흰색 가루도 함께 발견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한때 완전 통제됐는데 배달된 폭발물은 터지지 않았고 사상자는 없습니다.

[키이스/타임워너 빌딩 근무자 : "타임워너 빌딩에서 나가라는 경찰 지시에 따라 모든 사람이 엘리베이터로 내려와 빠져나갔습니다."]

이곳 뿐만 아닙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워싱턴 인근 자택, 클린턴 전 대통령의 뉴욕 자택에도 비슷한 형태의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슐츠 민주당 하원의원 사무실에도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월터 민주당 하원의원에 배달되던 폭발물은 사전에 적발됐습니다.

뉴욕, 워싱턴,메릴랜드, 플로리다 등에서 민주당 전현직 고위 인사들에게 일제히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민주당 주요 기부자인 억만장자 소로스의 뉴욕 자택에도 비슷한 형태의 폭발물 소포가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중간 선거를 2주일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미 언론매체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입장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정치적 폭력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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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클린턴·CNN 등 겨냥 동시다발 ‘폭발물’ 소포
    • 입력 2018-10-25 06:15:08
    • 수정2018-10-25 07: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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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 자택 등에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CNN 뉴욕지국,민주당 하원의원 등에게도 비슷한 폭발물이 잇따라 배달됐는데 폭발물 수신처와 수신인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치적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 폭발물 대응팀 소속 특수 차량이 CNN 뉴욕지국이 있는 타임 워너 빌딩에서 찾아낸 폭발물을 싣고 이동합니다.

미 현지시간 오늘 CNN 우편물 보관소에서 발견된 이 폭발물은 간단한 장치지만 실제 폭발이 가능한 것이라고 뉴욕 경찰은 밝혔습니다.

[오닐/뉴욕시 경찰국장 : "경찰 대응팀은 소포로 배달된 이 장치가 폭발이 가능한 장치라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흰색 가루도 함께 발견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한때 완전 통제됐는데 배달된 폭발물은 터지지 않았고 사상자는 없습니다.

[키이스/타임워너 빌딩 근무자 : "타임워너 빌딩에서 나가라는 경찰 지시에 따라 모든 사람이 엘리베이터로 내려와 빠져나갔습니다."]

이곳 뿐만 아닙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워싱턴 인근 자택, 클린턴 전 대통령의 뉴욕 자택에도 비슷한 형태의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슐츠 민주당 하원의원 사무실에도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월터 민주당 하원의원에 배달되던 폭발물은 사전에 적발됐습니다.

뉴욕, 워싱턴,메릴랜드, 플로리다 등에서 민주당 전현직 고위 인사들에게 일제히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민주당 주요 기부자인 억만장자 소로스의 뉴욕 자택에도 비슷한 형태의 폭발물 소포가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중간 선거를 2주일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미 언론매체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입장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정치적 폭력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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