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940만 명 고객 정보 유출…“늑장 발표” 비판

입력 2018.10.25 (15:01) 수정 2018.10.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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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그 자회사 캐세이드래곤에서 94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5일(오늘) 보도했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전날 밤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올해 초 승객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시스템에 허가받지 않은 접근이 있었으며, 최대 940만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세이 퍼시픽은 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승객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면서 유출된 정보에는 승객 이름과 생년월일, 국적과 여권번호, 집 주소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유출된 정보는 승객마다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캐세이 퍼시픽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정상급 사이버 보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진상규명에 착수했다"면서 "개인 정보가 유용된 증거는 현재로써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한지 7개월이 지나서야 공개한데 대해 홍콩 입법회와 정보 기술협회 등에은 늑장발표라는 비판과 함께 고객들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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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5 15:01:12
    • 수정2018-10-25 15:18:21
    국제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그 자회사 캐세이드래곤에서 94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5일(오늘) 보도했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전날 밤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올해 초 승객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시스템에 허가받지 않은 접근이 있었으며, 최대 940만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세이 퍼시픽은 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승객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면서 유출된 정보에는 승객 이름과 생년월일, 국적과 여권번호, 집 주소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유출된 정보는 승객마다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캐세이 퍼시픽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정상급 사이버 보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진상규명에 착수했다"면서 "개인 정보가 유용된 증거는 현재로써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한지 7개월이 지나서야 공개한데 대해 홍콩 입법회와 정보 기술협회 등에은 늑장발표라는 비판과 함께 고객들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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