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도 있고 헐크도 있고’…나사(NASA)가 선보인 현대판 별자리

입력 2018.10.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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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어린 왕자와 헐크 별자리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감마선 연구진은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 10주년을 기념해 어린 왕자와 헐크를 포함한 21개의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 왕자·헐크·에펠탑... '감마선 방출 별로 만든 현대판 별자리'

지난 2008년부터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을 운영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은 고대부터 전해져 온 오리온 별자리나 전갈 별자리 등과는 별개로 소설이나 영화 속 주인공을 내세운 새로운 별자리를 고안해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한 이들 별자리는 어린 왕자와 헐크, 고질라, 에펠탑, 페르미 위성 등 근현대의 인물이나 자연, 건축물 등이 주인공입니다. 감마선을 방출하는 별들을 바탕으로 한 별자리여서 맨눈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만든 어린 왕자 별자리 (NASA 제공)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만든 어린 왕자 별자리 (NASA 제공)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만든 헐크 별자리 (NASA 제공)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만든 헐크 별자리 (NASA 제공)

'공식 별자리는 아니지만...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 10주년 기념'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진은 어린 왕자나 헐크 등이 공식 별자리는 아니지만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 10주년을 기념하는 흥미로운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은 지구 궤도를 돌면서 감마선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이 고안한 현대판 별자리. 왼쪽에 아인슈타인 별자리가 보인다. (NASA 제공)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이 고안한 현대판 별자리. 왼쪽에 아인슈타인 별자리가 보인다. (NASA 제공)

국제천문연맹, IAU가 공식 인정한 별자리는 오리온 별자리를 비롯해 모두 88개입니다. 국제천문연맹은 만 7천년 전 프랑스 라스코 동굴 벽화에 이미 별을 형상화한 그림이 나타난다며 별들에 이름을 붙여 별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은 인류의 오래된 역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별자리 등을 담고 있는 공식 별자리 지도 (NASA 제공)오리온 별자리 등을 담고 있는 공식 별자리 지도 (NASA 제공)

별자리는 과거 단순히 흥미로 만든 별들의 모임에 그치지 않고 여행이나 항해의 길잡이 역할도 했습니다. 별자리를 이루는 별들은 별마다 크기도 다르고 지구에서 떨어진 거리도 다르지만 너무나 멀리 있기 때문에 땅 위에서 보면 이웃하고 있는 별처럼 보이기 마련입니다. 맑은 하늘에서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모두 3천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선보인 현대판 별자리 지도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ermi.gsfc.nasa.gov/science/constel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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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왕자도 있고 헐크도 있고’…나사(NASA)가 선보인 현대판 별자리
    • 입력 2018-10-27 08:02:22
    취재K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어린 왕자와 헐크 별자리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감마선 연구진은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 10주년을 기념해 어린 왕자와 헐크를 포함한 21개의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 왕자·헐크·에펠탑... '감마선 방출 별로 만든 현대판 별자리'

지난 2008년부터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을 운영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은 고대부터 전해져 온 오리온 별자리나 전갈 별자리 등과는 별개로 소설이나 영화 속 주인공을 내세운 새로운 별자리를 고안해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한 이들 별자리는 어린 왕자와 헐크, 고질라, 에펠탑, 페르미 위성 등 근현대의 인물이나 자연, 건축물 등이 주인공입니다. 감마선을 방출하는 별들을 바탕으로 한 별자리여서 맨눈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만든 어린 왕자 별자리 (NASA 제공)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만든 헐크 별자리 (NASA 제공)
'공식 별자리는 아니지만...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 10주년 기념'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진은 어린 왕자나 헐크 등이 공식 별자리는 아니지만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 10주년을 기념하는 흥미로운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은 지구 궤도를 돌면서 감마선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감마선 관측을 바탕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이 고안한 현대판 별자리. 왼쪽에 아인슈타인 별자리가 보인다. (NASA 제공)
국제천문연맹, IAU가 공식 인정한 별자리는 오리온 별자리를 비롯해 모두 88개입니다. 국제천문연맹은 만 7천년 전 프랑스 라스코 동굴 벽화에 이미 별을 형상화한 그림이 나타난다며 별들에 이름을 붙여 별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은 인류의 오래된 역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별자리 등을 담고 있는 공식 별자리 지도 (NASA 제공)
별자리는 과거 단순히 흥미로 만든 별들의 모임에 그치지 않고 여행이나 항해의 길잡이 역할도 했습니다. 별자리를 이루는 별들은 별마다 크기도 다르고 지구에서 떨어진 거리도 다르지만 너무나 멀리 있기 때문에 땅 위에서 보면 이웃하고 있는 별처럼 보이기 마련입니다. 맑은 하늘에서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모두 3천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선보인 현대판 별자리 지도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ermi.gsfc.nasa.gov/science/constel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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