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지은 이유는?

입력 2018.10.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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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본명에 대해 밝혔다.

그제(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영화 '완벽한 타인'에 출연하는 배우 이서진, 유해진, 조진웅이 출연했다.


조진웅은 "아버지 존함을 쓰고 있다"며 "원래 본명은 조원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유재석은 "원래 이름도 괜찮다"고 했고, 조진웅은 "아주 좋은 이름이다. 그런데 아빠 이름이 더 좋았다. 남자답고 멋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하게 되면서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이어 "존경의 의미도 있고, 아버지랑 나름 친하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외국처럼 '주니어'라는 개념이 없어서 아버지 이름을 쓰는 경우가 없다"고 했고, 이에 유재석은 "'조진웅 2세', '조진웅 주니어'라고 하면 조금 웃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C 조세호는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면서 좋은 점이 뭔지 물었고, 조진웅은 "좋은 점이라기보다 아버지 이름을 먹칠할 수 없으니까 마음가짐을 다잡게 된다. 더 잘살게 된다"고 답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방송에 출연한 그룹 구구단 세정은 "그럼 촬영장에서는 어떻게 불리냐"고 물었고, 조진웅은 "제 본명을 부를 때는 금융권밖에 없다"고 답했다.

조진웅은 이어 자신의 본명, 조원준에 얽힌 일화도 털어놨다.


조진웅은 2004년 배우 원빈이 주연한 영화 '우리 형'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가 극장에 가서 '우리 손자 출연한다'고 하셨는데, 할머니 발음이 안 좋아서 극장 사람들이 원준을 원빈으로 잘못 알아들었다. 우리 할머니가 원빈의 할머니가 돼서 극빈 대접을 받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 KBS 방송 화면 캡처]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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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웅,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지은 이유는?
    • 입력 2018-10-27 0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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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본명에 대해 밝혔다.

그제(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영화 '완벽한 타인'에 출연하는 배우 이서진, 유해진, 조진웅이 출연했다.


조진웅은 "아버지 존함을 쓰고 있다"며 "원래 본명은 조원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유재석은 "원래 이름도 괜찮다"고 했고, 조진웅은 "아주 좋은 이름이다. 그런데 아빠 이름이 더 좋았다. 남자답고 멋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하게 되면서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이어 "존경의 의미도 있고, 아버지랑 나름 친하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외국처럼 '주니어'라는 개념이 없어서 아버지 이름을 쓰는 경우가 없다"고 했고, 이에 유재석은 "'조진웅 2세', '조진웅 주니어'라고 하면 조금 웃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C 조세호는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면서 좋은 점이 뭔지 물었고, 조진웅은 "좋은 점이라기보다 아버지 이름을 먹칠할 수 없으니까 마음가짐을 다잡게 된다. 더 잘살게 된다"고 답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방송에 출연한 그룹 구구단 세정은 "그럼 촬영장에서는 어떻게 불리냐"고 물었고, 조진웅은 "제 본명을 부를 때는 금융권밖에 없다"고 답했다.

조진웅은 이어 자신의 본명, 조원준에 얽힌 일화도 털어놨다.


조진웅은 2004년 배우 원빈이 주연한 영화 '우리 형'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가 극장에 가서 '우리 손자 출연한다'고 하셨는데, 할머니 발음이 안 좋아서 극장 사람들이 원준을 원빈으로 잘못 알아들었다. 우리 할머니가 원빈의 할머니가 돼서 극빈 대접을 받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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