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고립’ 한국 관광객, 속속 귀국…임시편 1편만 허용

입력 2018.10.28 (11:59) 수정 2018.10.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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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 가운데 일부가 괌을 경유해 어젯밤과 오늘 새벽 속속 귀국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을 실어올 예정이었지만, 현지 공항 사정으로 우리 항공기 한 편만 운항이 허용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는 임시 편성된 국내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들을 태워 귀국합니다.

정부는 당초 총 1,119석 규모의 임시편 항공기 5대를 사이판 공항에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임시편 운항 요구도 늘면서, 302석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한 편만 운항이 허용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임시편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반쯤 사이판에서 출발해 우리 시각 오늘 오후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군 수송기를 통해 사이판에서 괌으로 관광객 최대 300명까지 수송할 계획입니다.

괌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임시편을 나눠타고 오늘 저녁 7시와 자정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판 공항 이용이 제한된 만큼 고립된 관광객들이 모두 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임시편 운항을 늘리기 위해 사이판 당국과 협의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사이판 교민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우리 군용기로 사이판을 빠져나와 괌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일부는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147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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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 고립’ 한국 관광객, 속속 귀국…임시편 1편만 허용
    • 입력 2018-10-28 12:01:22
    • 수정2018-10-28 13:57:32
    뉴스 12
[앵커]

태풍으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 가운데 일부가 괌을 경유해 어젯밤과 오늘 새벽 속속 귀국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을 실어올 예정이었지만, 현지 공항 사정으로 우리 항공기 한 편만 운항이 허용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는 임시 편성된 국내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들을 태워 귀국합니다.

정부는 당초 총 1,119석 규모의 임시편 항공기 5대를 사이판 공항에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임시편 운항 요구도 늘면서, 302석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한 편만 운항이 허용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임시편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반쯤 사이판에서 출발해 우리 시각 오늘 오후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군 수송기를 통해 사이판에서 괌으로 관광객 최대 300명까지 수송할 계획입니다.

괌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임시편을 나눠타고 오늘 저녁 7시와 자정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판 공항 이용이 제한된 만큼 고립된 관광객들이 모두 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임시편 운항을 늘리기 위해 사이판 당국과 협의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사이판 교민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우리 군용기로 사이판을 빠져나와 괌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일부는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147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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