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 중간선거 ‘팽팽’…막판 주요 쟁점은?

입력 2018.10.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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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국의 대선과 대선 사이에 열리는 중간선거가 다음달 6일로 다가왔습니다.

의회 상원과 하원, 그리고 주지사 선거가 열리는데요,

현재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죠.

그 구도가 바뀔까요?

하원, 현재 공화당이 235석, 민주당이 193석인데, 2년마다 새로 뽑기 때문에 435명 전원을 다시 뽑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죠.

상원으로 가볼까요?

모두 100석인데,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9석입니다.

6년 임기라서 이번에 35석만 새로 뽑는데, 그 중에 26개가 이미 민주당 의석입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이 26석을 모두 지키고 2석을 빼앗아와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을 되찾기가 쉽지 않겠죠.

주지사 선거는 양상이 다른데요,

50개 주 가운데, 36개주 주지사를 새로 뽑는데 26개주 주지사가 현재 공화당 소속입니다.

민주당이 그것을 빼앗아올 기회라는 것이죠.

민주당이 우세한 선거로 전망이 돼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고까지 치솟으면서 선거전이 다시 팽팽해졌습니다.

이번 선거를 좌우할 주요 쟁점은 무엇인지 먼저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간선거 양상은 트럼프 대통령 찬반 투표로 흐르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가 있는 이번 선거에서 미 대내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경제입니다.

트럼프는 4%대 높은 경제성장, 3%대 낮은 실업률 등 경제 성적표를 내세우고 있고, 민주당은 재정적자 급증, '부자 감세'를 주장하며 맞받고 있습니다.

이민은 뜨거운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특히 미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이 수천 명에 이르고 병력 배치까지 추진되면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무역, 외교 등 트럼프 정부 대외정책도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와 전통적 자유무역과 동맹관계를 약화시키는 신 고립주의라는 민주당 비판이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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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미 중간선거 ‘팽팽’…막판 주요 쟁점은?
    • 입력 2018-10-28 1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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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국의 대선과 대선 사이에 열리는 중간선거가 다음달 6일로 다가왔습니다.

의회 상원과 하원, 그리고 주지사 선거가 열리는데요,

현재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죠.

그 구도가 바뀔까요?

하원, 현재 공화당이 235석, 민주당이 193석인데, 2년마다 새로 뽑기 때문에 435명 전원을 다시 뽑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죠.

상원으로 가볼까요?

모두 100석인데,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9석입니다.

6년 임기라서 이번에 35석만 새로 뽑는데, 그 중에 26개가 이미 민주당 의석입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이 26석을 모두 지키고 2석을 빼앗아와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을 되찾기가 쉽지 않겠죠.

주지사 선거는 양상이 다른데요,

50개 주 가운데, 36개주 주지사를 새로 뽑는데 26개주 주지사가 현재 공화당 소속입니다.

민주당이 그것을 빼앗아올 기회라는 것이죠.

민주당이 우세한 선거로 전망이 돼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고까지 치솟으면서 선거전이 다시 팽팽해졌습니다.

이번 선거를 좌우할 주요 쟁점은 무엇인지 먼저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간선거 양상은 트럼프 대통령 찬반 투표로 흐르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가 있는 이번 선거에서 미 대내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경제입니다.

트럼프는 4%대 높은 경제성장, 3%대 낮은 실업률 등 경제 성적표를 내세우고 있고, 민주당은 재정적자 급증, '부자 감세'를 주장하며 맞받고 있습니다.

이민은 뜨거운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특히 미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이 수천 명에 이르고 병력 배치까지 추진되면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무역, 외교 등 트럼프 정부 대외정책도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와 전통적 자유무역과 동맹관계를 약화시키는 신 고립주의라는 민주당 비판이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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