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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후] 손님인 줄 알았던 그녀, 알고 보니 ‘상습 절도범’
입력 2018.10.29 (11:18) 사건후
[사건후] 손님인 줄 알았던 그녀, 알고 보니 ‘상습 절도범’
지난 15일 오후 4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금은방.

A(39·여) 씨는 금팔찌 여러 개를 착용하면서 구매할 것처럼 가게 주인의 환심을 샀다. A 씨는 10돈짜리 금팔찌(시가 200만 원 상당)를 선택하고 손목에 금팔찌를 찼다. 이후 금은방 주인이 계약서 작성을 위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A 씨는 급한 일이 있다며 금은방에서 나왔다. 그녀의 손목에는 금팔찌가 그대로 있었다.

금팔찌가 없어진 것을 전혀 모른 채 물건을 팔지 못해 아쉬워하던 금은방 주인은 진열장을 정리하다 금팔찌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 물건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주인은 가게 안의 CCTV 확인을 통해 A 씨가 훔쳐 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주변 탐문 수사 끝에 지난 24일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금팔찌를 팔아 생활비로 쓰려 했는데 금팔찌를 잃어버려 팔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8살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A 씨는 현재 남편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시어머니에게 생활비와 정부 보조금 등으로 생활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생활이 어렵다고 하는데 A 씨는 중형차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범행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탐문 수사를 진행하던 중 A 씨가 10월 내과에서 아들과 독감 주사를 맞고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한 것을 병원 측으로부터 들었다. 이후에도 다른 정형외과에서 보톡스를 맞고 병원비를 지급하지 않고 달아난 것도 확인했다"며 "병원 측에 A 씨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A 씨가 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A 씨는 이전에도 금은방에서 절도 혐의로 전과가 있었다”며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범죄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오늘(29일) A 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
  • [사건후] 손님인 줄 알았던 그녀, 알고 보니 ‘상습 절도범’
    • 입력 2018.10.29 (11:18)
    사건후
[사건후] 손님인 줄 알았던 그녀, 알고 보니 ‘상습 절도범’
지난 15일 오후 4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금은방.

A(39·여) 씨는 금팔찌 여러 개를 착용하면서 구매할 것처럼 가게 주인의 환심을 샀다. A 씨는 10돈짜리 금팔찌(시가 200만 원 상당)를 선택하고 손목에 금팔찌를 찼다. 이후 금은방 주인이 계약서 작성을 위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A 씨는 급한 일이 있다며 금은방에서 나왔다. 그녀의 손목에는 금팔찌가 그대로 있었다.

금팔찌가 없어진 것을 전혀 모른 채 물건을 팔지 못해 아쉬워하던 금은방 주인은 진열장을 정리하다 금팔찌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 물건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주인은 가게 안의 CCTV 확인을 통해 A 씨가 훔쳐 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주변 탐문 수사 끝에 지난 24일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금팔찌를 팔아 생활비로 쓰려 했는데 금팔찌를 잃어버려 팔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8살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A 씨는 현재 남편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시어머니에게 생활비와 정부 보조금 등으로 생활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생활이 어렵다고 하는데 A 씨는 중형차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범행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탐문 수사를 진행하던 중 A 씨가 10월 내과에서 아들과 독감 주사를 맞고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한 것을 병원 측으로부터 들었다. 이후에도 다른 정형외과에서 보톡스를 맞고 병원비를 지급하지 않고 달아난 것도 확인했다"며 "병원 측에 A 씨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A 씨가 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A 씨는 이전에도 금은방에서 절도 혐의로 전과가 있었다”며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범죄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오늘(29일) A 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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