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티눈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 찾으면 약값↑

입력 2018.10.30 (12:41) 수정 2018.10.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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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이염이나 티눈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다음 달부턴 약값을 더 내야합니다.

가벼운 질환은 동네의원을 이용해야 약값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벼운 질환을 치료할 때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약값을 더 내야합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관련법 기준을 개정해 약제비 본인부담을 차등 적용하는 질환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고혈압과 당뇨병 등 52개 질환에 대해 실시하던 약제비 차등 적용에 중이염과 만성비염, 결막염과 티눈 등 48개 질환을 추가했습니다.

이 100개 질환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행은 이틀 뒤인 다음달 1일부터입니다.

따라서, 가벼운 질환은 동네의원을 방문해 처방전을 받고 약국을 이용해야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100개 질병의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병원 50%, 종합병원 40%, 의원 및 병원 30%입니다.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 외래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약국에서 조제 받는 경우, 약제비 총액의 10~20%를 환자가 더 부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약제비 차등적용을 받아온 52개 질환의 병의원 이용현황 조사 결과, 52개 질환으로 방문한 외래환자 내원일수 비중은 상급종합병원이 2010년 15%에서 2016년 9%로 줄었고, 의원은 2010년 48%에서 2016년 54%로 증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은 의원이 맡고, 대형병원은 중증진료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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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이염·티눈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 찾으면 약값↑
    • 입력 2018-10-30 12:43:45
    • 수정2018-10-30 13:07:41
    뉴스 12
[앵커]

중이염이나 티눈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다음 달부턴 약값을 더 내야합니다.

가벼운 질환은 동네의원을 이용해야 약값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벼운 질환을 치료할 때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약값을 더 내야합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관련법 기준을 개정해 약제비 본인부담을 차등 적용하는 질환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고혈압과 당뇨병 등 52개 질환에 대해 실시하던 약제비 차등 적용에 중이염과 만성비염, 결막염과 티눈 등 48개 질환을 추가했습니다.

이 100개 질환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행은 이틀 뒤인 다음달 1일부터입니다.

따라서, 가벼운 질환은 동네의원을 방문해 처방전을 받고 약국을 이용해야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100개 질병의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병원 50%, 종합병원 40%, 의원 및 병원 30%입니다.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 외래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약국에서 조제 받는 경우, 약제비 총액의 10~20%를 환자가 더 부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약제비 차등적용을 받아온 52개 질환의 병의원 이용현황 조사 결과, 52개 질환으로 방문한 외래환자 내원일수 비중은 상급종합병원이 2010년 15%에서 2016년 9%로 줄었고, 의원은 2010년 48%에서 2016년 54%로 증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은 의원이 맡고, 대형병원은 중증진료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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