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혜성·송성문’ 테이블세터…SK는 박승욱 투입

입력 2018.10.30 (16:25) 수정 2018.10.30 (1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의 비중을 놓고 고민하던 장정석(45)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공격'을 택하며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반면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은 작은 변화만 줬다.

장 감독은 3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김혜성-송성문' 테이블세터를 가동한다.

이날 SK 선발 투수는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이다.

장 감독은 "공격적인 라인업과 수비적인 라인업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공격에 비중을 두고, 박종훈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를 기용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올해 박종훈을 상대로 3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송성문도 2타수 1안타를 쳤다.

장 감독은 젊은 내야수 요원 김혜성(2루수)과 송성문(3루수)을 동시에 기용하며 베테랑 3루수 김민성을 벤치에 두기로 했다.

장 감독은 "김민성이 박종훈을 상대로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성은 올해 박종훈에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테이블세터는 서건창(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으로 구성했다.

고종욱(좌익수), 제리 샌즈(우익수), 임병욱(중견수), 주효상(포수)이 하위타선에 선다.

고종욱의 기용과 샌즈의 하위타순 배치가 눈에 띈다.

고종욱은 박종훈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중후반에 넥센으로 합류한 샌즈는 박종훈과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고종욱이 김규민(4타수 1안타)보다 박종훈을 공을 잘 보더라. 샌즈는 잠수함 투수 공을 잘 공략하긴 하지만, 박종훈과는 처음 만난다. 박종훈과의 승부에 익숙한 타자를 더 앞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PO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5전3승제의 PO에서 1패만 더 하면 가을 무대에서 퇴장한다.

장 감독은 "2패를 하긴 했지만, 팀 분위기는 괜찮다"며 "공격적으로 맞서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PO 1, 2차전을 잘 풀어낸 힐만 감독은 유격수만 바꿨다.

우타 김성현 대신 좌타 박승욱을 9번타자 유격수로 내세운다. 박승욱은 넥센 선발 한현희에게 4타수 3안타로 강했다.

힐만 감독은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 모두 준비된 선수"라고 말했다.

최정은 2차전처럼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제이미 로맥이 3루수로 나선다.

SK는 김강민(중견수), 한동민(우익수)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한다. 최정(지명타자)과 로맥(3루수), 박정권(1루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도 2차전과 같다.

이재원(포수), 김동엽(좌익수), 강승호(2루수), 박승욱(유격수)이 하위타선에 자리한다.

힐만 감독은 "2승을 먼저 거뒀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넥센과 동등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3차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넥센, ‘김혜성·송성문’ 테이블세터…SK는 박승욱 투입
    • 입력 2018-10-30 16:25:06
    • 수정2018-10-30 18:58:12
    연합뉴스
'공격과 수비'의 비중을 놓고 고민하던 장정석(45)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공격'을 택하며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반면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은 작은 변화만 줬다.

장 감독은 3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김혜성-송성문' 테이블세터를 가동한다.

이날 SK 선발 투수는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이다.

장 감독은 "공격적인 라인업과 수비적인 라인업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공격에 비중을 두고, 박종훈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를 기용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올해 박종훈을 상대로 3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송성문도 2타수 1안타를 쳤다.

장 감독은 젊은 내야수 요원 김혜성(2루수)과 송성문(3루수)을 동시에 기용하며 베테랑 3루수 김민성을 벤치에 두기로 했다.

장 감독은 "김민성이 박종훈을 상대로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성은 올해 박종훈에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테이블세터는 서건창(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으로 구성했다.

고종욱(좌익수), 제리 샌즈(우익수), 임병욱(중견수), 주효상(포수)이 하위타선에 선다.

고종욱의 기용과 샌즈의 하위타순 배치가 눈에 띈다.

고종욱은 박종훈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중후반에 넥센으로 합류한 샌즈는 박종훈과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고종욱이 김규민(4타수 1안타)보다 박종훈을 공을 잘 보더라. 샌즈는 잠수함 투수 공을 잘 공략하긴 하지만, 박종훈과는 처음 만난다. 박종훈과의 승부에 익숙한 타자를 더 앞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PO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5전3승제의 PO에서 1패만 더 하면 가을 무대에서 퇴장한다.

장 감독은 "2패를 하긴 했지만, 팀 분위기는 괜찮다"며 "공격적으로 맞서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PO 1, 2차전을 잘 풀어낸 힐만 감독은 유격수만 바꿨다.

우타 김성현 대신 좌타 박승욱을 9번타자 유격수로 내세운다. 박승욱은 넥센 선발 한현희에게 4타수 3안타로 강했다.

힐만 감독은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 모두 준비된 선수"라고 말했다.

최정은 2차전처럼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제이미 로맥이 3루수로 나선다.

SK는 김강민(중견수), 한동민(우익수)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한다. 최정(지명타자)과 로맥(3루수), 박정권(1루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도 2차전과 같다.

이재원(포수), 김동엽(좌익수), 강승호(2루수), 박승욱(유격수)이 하위타선에 자리한다.

힐만 감독은 "2승을 먼저 거뒀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넥센과 동등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3차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