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시민권·체감 효과 외

입력 2018.10.31 (08:43) 수정 2018.10.31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시민권> 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앞으로는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 없는 부모가 낳은 자녀한테는 시민권을 안주는 걸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진 미국 영토에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권을 '자동으로' 받게 돼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거냐"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게 사실 미국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 진짜 없애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을 안 고쳐도 '행정명령'으로 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논란이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번 언급은 미국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나온 거 거든요.

'반 이민정책'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들을 더 결집시키기 위한 발언이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펜스 부통령도 분명한 건, '출생 시민권'을 다시 검토할 방법을 찾고 있단 점 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시민권> 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체감 효과>입니다.

무슨 체감효과 말하는 거냐, 기름값에 붙는 세금 내린다는데, 언제부터 체감할 수 있을지, 하는 겁니다.

우선, 정부가 다음달 6일부터 6개월 동안 유류세를 15% 깎아주는 방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정도 가격이 내려갈 전망인데요.

인하 효과 체감하기까진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일단, '유류세'는 기름이 정유공장에서 출고되는 시점에 부과가 됩니다.

출고 되고, 실제로 판매 되기까지 시차가 좀 있구요.

주유소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재고'도 있겠죠?

이걸 다 쓰고 새로 가져온 휘발유, 경유부터 세금 인하분이 반영됩니다.

정유사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인하분 반영하겠다" 는 입장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DSR〉입니다.

오늘부터 은행들이 DSR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지금까진 시범 운영해 왔는데, 오늘부터 의무화 되는 겁니다.

DSR은 기존 대출에 신규 대출까지, 한 해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건데요.

이게 70% 넘으면 은행 입장에선 '위험 대출', 90%를 넘으면 '고위험' 대출로 빨간불이 들와서, 일정 비율 이하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럼 뭐가 달라지냐, 담보가 있어도 당장 소득이 없으면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 집니다.

버는만큼만 대출이 가능하단 거죠.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절한 키워드] 시민권·체감 효과 외
    • 입력 2018-10-31 08:47:14
    • 수정2018-10-31 08:52:29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시민권> 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앞으로는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 없는 부모가 낳은 자녀한테는 시민권을 안주는 걸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진 미국 영토에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권을 '자동으로' 받게 돼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거냐"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게 사실 미국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 진짜 없애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을 안 고쳐도 '행정명령'으로 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논란이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번 언급은 미국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나온 거 거든요.

'반 이민정책'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들을 더 결집시키기 위한 발언이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펜스 부통령도 분명한 건, '출생 시민권'을 다시 검토할 방법을 찾고 있단 점 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시민권> 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체감 효과>입니다.

무슨 체감효과 말하는 거냐, 기름값에 붙는 세금 내린다는데, 언제부터 체감할 수 있을지, 하는 겁니다.

우선, 정부가 다음달 6일부터 6개월 동안 유류세를 15% 깎아주는 방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정도 가격이 내려갈 전망인데요.

인하 효과 체감하기까진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일단, '유류세'는 기름이 정유공장에서 출고되는 시점에 부과가 됩니다.

출고 되고, 실제로 판매 되기까지 시차가 좀 있구요.

주유소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재고'도 있겠죠?

이걸 다 쓰고 새로 가져온 휘발유, 경유부터 세금 인하분이 반영됩니다.

정유사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인하분 반영하겠다" 는 입장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DSR〉입니다.

오늘부터 은행들이 DSR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지금까진 시범 운영해 왔는데, 오늘부터 의무화 되는 겁니다.

DSR은 기존 대출에 신규 대출까지, 한 해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건데요.

이게 70% 넘으면 은행 입장에선 '위험 대출', 90%를 넘으면 '고위험' 대출로 빨간불이 들와서, 일정 비율 이하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럼 뭐가 달라지냐, 담보가 있어도 당장 소득이 없으면 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 집니다.

버는만큼만 대출이 가능하단 거죠.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