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융합 '스마트 양식장' 첫선

입력 2018.10.31 (18:25) 수정 2018.11.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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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잡는' 수산업에서
'키우는' 수산업으로 전환은
우리 수산 업계의 오랜 과제인데요,
양식 어류의 성장을 관찰해
알아서 먹이를 주고,
사육 환경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양식장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숭어 20만 마리를 키우는
남해안의 한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양식장 그물 안에서는
수중 드론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숭어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크기와 무게 측정은 기본.

어류의 행동 자료를 기반으로
수온과 염분 등 사육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먹이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물속 산소가 부족할 때는
용존 산소를 자동 공급해
어류 폐사율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양식장 관리가 간편해 지면서
사료비는 50%, 인건비는 80% 줄었습니다.

박이진/스마트 양식장 어민[인터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사료 공급을 하니까,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같은 스마트 양식 기술은
국립수산과학원이 3년의 연구 끝에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것입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독립된 전원 공급 장치는 물론,
사물 인터넷과 정보 통신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육상에서도 양식장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인터뷰]
"앞으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대량 양식의 스마트화, 스마트 양식장으로 만들어 가는데 굉장히 성공적인 발판을
만들었다고..."

고령화와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식 어가에
스마트 양식 기술이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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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기술 융합 '스마트 양식장' 첫선
    • 입력 2018-11-01 00:10:34
    • 수정2018-11-01 00:12:44
    뉴스9(진주)
[앵커멘트] '잡는' 수산업에서 '키우는' 수산업으로 전환은 우리 수산 업계의 오랜 과제인데요, 양식 어류의 성장을 관찰해 알아서 먹이를 주고, 사육 환경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양식장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숭어 20만 마리를 키우는 남해안의 한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양식장 그물 안에서는 수중 드론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숭어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크기와 무게 측정은 기본. 어류의 행동 자료를 기반으로 수온과 염분 등 사육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먹이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물속 산소가 부족할 때는 용존 산소를 자동 공급해 어류 폐사율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양식장 관리가 간편해 지면서 사료비는 50%, 인건비는 80% 줄었습니다. 박이진/스마트 양식장 어민[인터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사료 공급을 하니까,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같은 스마트 양식 기술은 국립수산과학원이 3년의 연구 끝에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것입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독립된 전원 공급 장치는 물론, 사물 인터넷과 정보 통신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육상에서도 양식장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인터뷰] "앞으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대량 양식의 스마트화, 스마트 양식장으로 만들어 가는데 굉장히 성공적인 발판을 만들었다고..." 고령화와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식 어가에 스마트 양식 기술이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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