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생들, “위안부 왜곡 발언한 교수 사과하라”

입력 2018.11.01 (19:44) 수정 2018.11.01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강사가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자들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학생들이 이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연세대학교 위안부 동아리 평화나비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붙인 대자보와 페이스북을 통해 연세대 국제캠퍼스 글쓰기 강사인 S교수가 수업 시간에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왜곡된 발언을 했다며 규탄했습니다.

대자보에서 평화나비는 지난달 4일, 해당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겪은 피해를 과장하려는 성향이 있고 할머니들도 예외가 아니다", "한 두번 그렇게 폭행을 당한 걸 매일 당한 거라 말했을 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 학생이 쓴 글을 읽고 '객관성'에 대해 강의하며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대 평화나비는 "해당 교수의 발언은 상당히 편파적이고 왜곡되어 있다"며 "단편적인 일부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수강생이 출석한 상태에서 사실을 왜곡한 부분을 정정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해당 교수는 학교 소속이 아닌 외부 강사이고, 이후 수업에서 해당 내용에 관해 재토론하기로 하고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세대 학생들, “위안부 왜곡 발언한 교수 사과하라”
    • 입력 2018-11-01 19:44:46
    • 수정2018-11-01 19:45:17
    사회
연세대학교 강사가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자들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학생들이 이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연세대학교 위안부 동아리 평화나비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붙인 대자보와 페이스북을 통해 연세대 국제캠퍼스 글쓰기 강사인 S교수가 수업 시간에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왜곡된 발언을 했다며 규탄했습니다.

대자보에서 평화나비는 지난달 4일, 해당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겪은 피해를 과장하려는 성향이 있고 할머니들도 예외가 아니다", "한 두번 그렇게 폭행을 당한 걸 매일 당한 거라 말했을 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 학생이 쓴 글을 읽고 '객관성'에 대해 강의하며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대 평화나비는 "해당 교수의 발언은 상당히 편파적이고 왜곡되어 있다"며 "단편적인 일부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수강생이 출석한 상태에서 사실을 왜곡한 부분을 정정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해당 교수는 학교 소속이 아닌 외부 강사이고, 이후 수업에서 해당 내용에 관해 재토론하기로 하고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