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음주 뺑소니’…한밤의 아찔한 추격전

입력 2018.11.03 (21:22) 수정 2018.11.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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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일), 부산과 경기도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자가 30km 넘게 도주하면서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화물차를 경찰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최대 시속 160km.

경찰과 30km가 넘게 아찔한 추격전을 벌인 화물차는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53살 정 모 씨.

앞서 가던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들이받는 음주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습니다.

[정승규/부산 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관 : "상황실에서 여러 곳에 공조요청을 했습니다. 순찰차 총 넉 대가 출동해서 도주하는 가해차량 앞뒤 좌우로 에워싸서.."]

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음주뺑소니 등의 혐의로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리 저리 차선을 넘나들며 도로를 질주하는 은색 승용차.

역시 음주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차량입니다.

운전자는 37살 이 모 씨로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이 온단 말에 달아났습니다.

1Km를 달아난 이 씨는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또 들이받았습니다.

추격전 끝에 이 씨를 붙잡은 건 견인 차량 운전자 홍태윤씨 였습니다.

[홍태윤/견인 차량 운전자 : "중앙선 침범도 하고 신호 위반도 하고요. 차량 운행이 많은 곳이라서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쫓아간 거거든요."]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로 역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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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음주 뺑소니’…한밤의 아찔한 추격전
    • 입력 2018-11-03 21:24:32
    • 수정2018-11-05 09:52:17
    뉴스 9
[앵커] 어젯밤(2일), 부산과 경기도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자가 30km 넘게 도주하면서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화물차를 경찰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최대 시속 160km. 경찰과 30km가 넘게 아찔한 추격전을 벌인 화물차는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53살 정 모 씨. 앞서 가던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들이받는 음주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습니다. [정승규/부산 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관 : "상황실에서 여러 곳에 공조요청을 했습니다. 순찰차 총 넉 대가 출동해서 도주하는 가해차량 앞뒤 좌우로 에워싸서.."] 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음주뺑소니 등의 혐의로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리 저리 차선을 넘나들며 도로를 질주하는 은색 승용차. 역시 음주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차량입니다. 운전자는 37살 이 모 씨로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이 온단 말에 달아났습니다. 1Km를 달아난 이 씨는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또 들이받았습니다. 추격전 끝에 이 씨를 붙잡은 건 견인 차량 운전자 홍태윤씨 였습니다. [홍태윤/견인 차량 운전자 : "중앙선 침범도 하고 신호 위반도 하고요. 차량 운행이 많은 곳이라서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쫓아간 거거든요."]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로 역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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