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인 줄 알고” 또 고령 운전자 사고…4년 새 52% ‘급증’
입력 2018.11.03 (21:24)
수정 2018.11.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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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와 오늘(3일) 70~80대 고령 운전자가 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페달을 밟은겁니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갑자기 병원을 향해 돌진합니다.
병원으로 들어오던 남성이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병원 현관을 부순 차는 직원들이 근무 중이던 접수 창구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섭니다.
[병원 직원/음성변조 : "천장도 박살나고 그러면서 안내 창구에 있던 직원 2명도 놀라서 손도 다치고…"]
또 다른 병원 승강기 앞, 승용차가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벽에 처박힙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장소가 환자들이 있는 병원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72살과 80살 할아버지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5살 이상 운전자 사고는 지난해 전국에서 2만 6천여 건, 4년 새 50%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70~80대 운전자에 의한 교통 사고 사망자도 5백 명이 넘습니다.
[황준승/도로교통공단 교수 : "고령화에 따른 신체적, 인지적 능력의 기능이 저하함에 따라서 연세 드신 분들이 운전 조작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기간 단축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어제(2일)와 오늘(3일) 70~80대 고령 운전자가 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페달을 밟은겁니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갑자기 병원을 향해 돌진합니다.
병원으로 들어오던 남성이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병원 현관을 부순 차는 직원들이 근무 중이던 접수 창구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섭니다.
[병원 직원/음성변조 : "천장도 박살나고 그러면서 안내 창구에 있던 직원 2명도 놀라서 손도 다치고…"]
또 다른 병원 승강기 앞, 승용차가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벽에 처박힙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장소가 환자들이 있는 병원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72살과 80살 할아버지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5살 이상 운전자 사고는 지난해 전국에서 2만 6천여 건, 4년 새 50%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70~80대 운전자에 의한 교통 사고 사망자도 5백 명이 넘습니다.
[황준승/도로교통공단 교수 : "고령화에 따른 신체적, 인지적 능력의 기능이 저하함에 따라서 연세 드신 분들이 운전 조작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기간 단축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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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인 줄 알고” 또 고령 운전자 사고…4년 새 5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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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03 21:25:54
- 수정2018-11-05 09:53:01
[앵커]
어제(2일)와 오늘(3일) 70~80대 고령 운전자가 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페달을 밟은겁니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갑자기 병원을 향해 돌진합니다.
병원으로 들어오던 남성이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병원 현관을 부순 차는 직원들이 근무 중이던 접수 창구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섭니다.
[병원 직원/음성변조 : "천장도 박살나고 그러면서 안내 창구에 있던 직원 2명도 놀라서 손도 다치고…"]
또 다른 병원 승강기 앞, 승용차가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벽에 처박힙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장소가 환자들이 있는 병원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72살과 80살 할아버지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5살 이상 운전자 사고는 지난해 전국에서 2만 6천여 건, 4년 새 50%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70~80대 운전자에 의한 교통 사고 사망자도 5백 명이 넘습니다.
[황준승/도로교통공단 교수 : "고령화에 따른 신체적, 인지적 능력의 기능이 저하함에 따라서 연세 드신 분들이 운전 조작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기간 단축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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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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