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빠진 채 역주행 20대…알고 보니 ‘만취상태’

입력 2018.11.04 (21:10) 수정 2018.11.05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달부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경찰의 특별단속이 진행중입니다.

그럼에도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요.

어젯밤(3일) 부산에서는 만취 상태로 도로를 역주행하던 20대가 검거됐는데 타이어 한쪽은 펑크가 나 아예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순찰차가 출동합니다.

일방통행 도로에 들어서니 흰색 SUV 한 대가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SUV를 세운 경찰.

차량의 상태는 황당했습니다.

오른쪽 앞바퀴의 타이어가 어디론가 없어진 채 알루미늄 휠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전자는 타이어 펑크 사실도 모른 채 계속 차를 몰았고, 고무 부분이 모두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훨씬 웃도는 0.194%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비틀거리는 차가 다닌다는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곳은 부산 기장군.

운전자는 경찰에 적발된 동래구까지 20여 ㎞를 술에 취해 타이어가 파손된 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박근형/경장/부산 동래경찰서 온천지구대 : "(신고자가) 20km가량을 추격하고 와서 여기 스포티지 차량 앞을 막고 계신 상황이었고, 저희는 이쪽에서 유턴해서 스포티지 옆에 차량을 막아서…."]

경찰은 26살 여성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어 빠진 채 역주행 20대…알고 보니 ‘만취상태’
    • 입력 2018-11-04 21:12:13
    • 수정2018-11-05 09:51:44
    뉴스 9
[앵커] 이달부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경찰의 특별단속이 진행중입니다. 그럼에도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요. 어젯밤(3일) 부산에서는 만취 상태로 도로를 역주행하던 20대가 검거됐는데 타이어 한쪽은 펑크가 나 아예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순찰차가 출동합니다. 일방통행 도로에 들어서니 흰색 SUV 한 대가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SUV를 세운 경찰. 차량의 상태는 황당했습니다. 오른쪽 앞바퀴의 타이어가 어디론가 없어진 채 알루미늄 휠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전자는 타이어 펑크 사실도 모른 채 계속 차를 몰았고, 고무 부분이 모두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훨씬 웃도는 0.194%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비틀거리는 차가 다닌다는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곳은 부산 기장군. 운전자는 경찰에 적발된 동래구까지 20여 ㎞를 술에 취해 타이어가 파손된 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박근형/경장/부산 동래경찰서 온천지구대 : "(신고자가) 20km가량을 추격하고 와서 여기 스포티지 차량 앞을 막고 계신 상황이었고, 저희는 이쪽에서 유턴해서 스포티지 옆에 차량을 막아서…."] 경찰은 26살 여성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