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기차 충전소 80% ‘쉬는 중’

입력 2018.11.05 (13:32) 수정 2018.11.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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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전기차 공용충전소의 이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정빈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설치돼있는 960곳의 전기차 공용충전소 중 실제 가동 중인 충전소는 시간대별 40~50기 내외로 80% 이상의 공용 충전소가 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평균 충전횟수가 하루 1회도 안 되는 충전소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료를 보면 최근 2년간 서울시 내 공용 급속 충전기의 월평균 충전 횟수가 30회 이하인 충전소는 156곳에 달했지만, 하루 5회 이상 가동된 충전소는 6곳에 불과했습니다.

송 의원은 "전기차 보급이 더딘 원인으로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문제는 공용충전소 설치 위치의 적절성과 접근 효율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5개 자치구의 공용 급속충전소 1기당 전기차 이용 대수를 조사해보니, 중랑구는 충전소 1기당 8.1대, 강남구는 충전소 1기당 197대로 자치구별 충전 인프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기차 충전소 운영 실태에 대한 분석과 점검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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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기차 충전소 80% ‘쉬는 중’
    • 입력 2018-11-05 13:32:32
    • 수정2018-11-05 13:34:12
    사회
서울시 내 전기차 공용충전소의 이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정빈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설치돼있는 960곳의 전기차 공용충전소 중 실제 가동 중인 충전소는 시간대별 40~50기 내외로 80% 이상의 공용 충전소가 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평균 충전횟수가 하루 1회도 안 되는 충전소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료를 보면 최근 2년간 서울시 내 공용 급속 충전기의 월평균 충전 횟수가 30회 이하인 충전소는 156곳에 달했지만, 하루 5회 이상 가동된 충전소는 6곳에 불과했습니다.

송 의원은 "전기차 보급이 더딘 원인으로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문제는 공용충전소 설치 위치의 적절성과 접근 효율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5개 자치구의 공용 급속충전소 1기당 전기차 이용 대수를 조사해보니, 중랑구는 충전소 1기당 8.1대, 강남구는 충전소 1기당 197대로 자치구별 충전 인프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기차 충전소 운영 실태에 대한 분석과 점검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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